역시 겨울에도 따뜻한 오키나와!
(한겨울의 오키나와는 한국이나 일본의 초가을 날씨 정도 되는 듯 하다)
여기가 아마 선셋비치 입구인듯?!
선셋 비치는 말 그대로 해가 질 때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군.
선셋 비치 입성!
왼쪽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더 선셋 비치 리조트(The Sunset Beach Resort)라고 이 인근의 많은 숙소들 중 가장 최고급 시설을 갖춘 호텔이라고 한다.
완전 에메랄드 빛의 바다..!
주변 야자수를 올려다 보니 야자수 열매가 매달려 있다.
선셋비치 주변 제방을 따라서 이런 낙서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아래 낙서 모음:
해가 떨어질 때 저 멀리 보이는 동상의 양 팔 가운데 해가 위치하는 시점이 있다.
그 타이밍을 노려 셔터를 눌러주자.
(물론 나도 때를 기다려 셔터를 눌러 봤지만 해가 너무 밝게 찍혀 동상이 잘 나오지 않았다 orz)
여기는 츄라유라고 하는 온천이다.
운영은 아까 보았던 최고급 호텔 더 선셋비치 리조트에서 담당한다.
물론 그곳에서 묵으면 이 곳은 무료!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무료 족욕탕을 즐기는 중이다.
츄라유 온천 입구에 도착.
오키나와에는 당연하게도 온천을 별로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여기를 한 번 들어가 보기로..
입장료는 1000엔이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1000엔에 비하면 매우 허접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츄라유 내부 탈의실.
뭐 어쨌든 온천욕으로 더러워진 몸을 깨끗이 씻고 휴게실에서 좀 쉬고..
다시 선셋 비치 탐방을 재개.
가는 길에 염소를 만났다.
울타리 안에 총 2마리가 있었다.
선셋 비치 주변에 대형 체육관이 있었다.
겨울이 되면 야외 스포츠 선수들이 따뜻한 오키나와로 많이 온다는데 이 곳도 아마 전지훈련을 위한 장소인듯..
내가 갔을 때에도 고교 체육부가 훈련을 하고 있었다.
오른쪽에 있던 자판기에서 캔커피로 목을 축여주고..
신기하게도 풍차도 있었다.
야자수.
정자.
아메리칸 빌리지를 흐르는 강.
역시 낮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하늘이 정말 맑군.
이 곳 저 곳 배회하는 중.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해가 점점 지고 있다.
해가 질 때가 되서야 관광객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겨울철에는 들어가서 수영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하나 아쉬웠던 것은 파라솔 빌려주는 노점상이 없다는 것.
예전에 홍콩 리펄스 베이에서처럼 이런 행위를 하고 싶었는데…
선셋 비치를 떠나기 전 저 동상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표정 없는 인증샷도 하나 찍어주고..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졌다.
아이들이 해변에서 축구를 하고 있다.
달도 떴네.
이 날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일단 잠을 좀 자고 밤에 아메리칸 빌리지나 둘러볼 예정.
내일은 오키나와 투어버스를 타고 전문 가이드가 이끄는 알찬 관광(?)을 한 다음 나하 시내로 내려갈 계획.
Day 1 : 나하국제공항 – 아메리칸빌리지, 선셋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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