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라우미 수족관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키나와 관광 가이드 아주머니가 3시 10분까지 돌아 오라고 소리치는 모습. 저 오키나와 여행 가이드 아주머니는 오키나와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이다. 사실 오키나와는 70년대에 미국령에서 일본에게 반환되었는데, 일본도 아니고 미국도 아닌 뭔가 애매한 위치에 있다. 실제로 그들은 류큐왕국이라고 해서 독립적인 국가를 오랜 세월 유지하다가 일본 본토에서 쳐들어온 군대에 의해서 2차대전이 일어나기 이전까지 한국처럼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역사도 있고… 뭐 그런 저런 이유에서 오키나와와 일본 본토는 사이가 지금까지도 좋지 않다. 실제로 70년대까지만 해도 오키나와 ~ 일본 본토 간을 오고 가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했다…
꽃을 이용하여 넓은 광장을 꾸며 놓았다. 광장을 중심으로 오키나와 무라, 해양 박물관, 츄라우미 수족관(한글 홈페이지) 등의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그런 관광지들이 한 데 모여 있는 것을 해양박공원 이라고 부르는 듯 하다. 이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오후에 비가 쏟아졌다.
수족관, 아쿠아리움 말고 다른 건물들도 많이 있다. 여기는 아마 수족관 입구인 모양.
여기도 수족관 입구인 듯.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850엔이다… 너무 비싸다. 물론 나는 오키나와 패키지 여행 상품에 이것들이 포함되어 표를 따로 사지 않아도 되었지만… 오후 4시 이후에 입장하는 경우 400엔 정도 할인을 받을 수가 있다.
대충 내부 분위기는 이런 모습.
실내 조명은 상당히 어두운 편이고, 물고기들이 사는 수족관 내부 조명은 굉장히 밝은 편.
기념 사진 촬영하는 관광객들.
처음 보는 신기한 바다 생물들도 많이 있다.
이 홀이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가장 유명하다. 저 대형 수조 내부에 상어를 포함해서 온갖 큰 물고기들을 넣어 두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위에서도 수조를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상어를 클로즈업 해 봤는데 눈이 몸뚱이에 비해 너무 작은거 아닌가…
잠수부들이 청소를 하기 위해 수조 내부로 수시로 투입된다.
대형 오징어 시체.
역시 마지막에는 반드시 이 기념품 상점을 지나쳐야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뭐 과자류나 일본 풍이 물씬 나는 아기자기 한 것들이 많아 오키나와 여행 기념품 살 건 많이 있는 편이다. 계획을 잘 짜서 오면 이것 저것 이벤트(행사 시간표)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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