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소토유들은 기본적으로 각각 입욕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노사키 내의 숙소에서 1박 이상을 할 경우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내에 한해서 마음껏 7개의 온천을 드나들 수 있는 프리패스를 숙소에서 발급해 준다. 온천-숙소 가 일종의 거대한 연합체를 만들어 놓은 듯 보였다. 프리패스에는 바코드가 찍혀 있는데 각각의 온천마다 바코드를 찍는 곳이 있으니 그 곳에 찍고 입장하면 된다.
각각의 소토유들은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다. 실제로 7개의 소토유들의 시설들을 모두 합해도 오사카 시내의 세계대온천의 반 정도도 안 될 것이다. 그렇지만 온천은 꼭 규모가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닌 듯 하다. 실제로 코 앞에서 직접 생산되는 온천수가 공급되고 있고, 각각의 노천탕들은 굉장히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후 6시가 넘어서 소토유메구리를 시작했다. 위 지도의 7개 소토유를 탐방해 볼 계획이다. 내가 머물고 있는 숙소 미키야는 왼쪽에 위치해 있어서 맨 왼쪽에 있는 코오노유(鴻の湯)를 시작으로 점점 오른쪽으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역 앞에 있는 사토노유(さとの湯)까지 탐방해 볼 예정이다.
코오노유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실제로 내가 모든 온천을 돌고 나올 때 쯤(밤 8시-10시)이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피크인 듯 하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https://i0.wp.com/www.leunkim.com/wp-content/uploads/2014/03/kounoyu1.jpg)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https://i2.wp.com/www.leunkim.com/wp-content/uploads/2014/03/kounoyu2.jpg)
코오노유(鴻の湯)의 모습 (travel.biglobe.ne.jp/onsen/spot/28001702.html)
온천마다 비가 올 때를 대비해서 저렇게 우산을 비치해 두고 있었다. 7개의 온천간의 이동시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만다라유(まんだら湯)를 갔다.
온천 하나 갔을 뿐인데 벌써 어둑어둑해 졌다.
만다라유 내부의 모습.
남탕과 여탕을 분리하는 중간에 있었던 스님.
만다라유는 내부에 큰 탕 하나와 외부에 1인용 노천탕 하나가 있었다.
만다라유 정문 앞에 있었던 이미지. 딱 저 2개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야외 노천 1인탕의 경우 몇십분간 몸을 담구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양심껏(?) 5분 정도 체험만 한다는 생각으로… 물론 사람들이 많으면 들어갈 수 조차 없겠지만..
다음으로 방문한 고쇼노유(御所の湯).
고쇼노유 내부의 모습.
(이미지 : MAPPLE 観光ガイド) 고쇼노유의 가장 큰 특징은 폭포를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방문한 이치노유(一の湯).
이치노유에는 탈의실에 사람이 없길래 내부를 촬영했다. 하지만 탕 안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치노유 로비에 있었던 각종 할인권.
내일 케이블카(로프웨이)를 탈 때 50엔을 할인 받으려고 챙겨왔다.
다음은 야나기유(柳湯).
야나기유 입구.
야나기유의 족욕탕. 대부분의 온천들은 외부에 무료로 족욕탕을 개방하고 있다.
야나기유에 들어왔다. 아직 반 정도 밖에 못 돌았는데 이거 온천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도 은근히 힘이 많이 든다.. 그래도 꿋꿋이..
야나기유 근처에 편의점이 있길래 스탬프를 찍어갈 수첩을 하나 질렀다.
다음으로 지조유(地蔵湯). 이제 끝이 보이는구나!
지조유의 스탬프를 찍은 모습.
지조유의 내부.
마지막으로 방문한 역 바로 옆에 있는 사토노유(さとの湯).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온천이다.
사토노유 입구의 모습.
사토노유 내부.
계단을 올라가다 보니 “3층에 전망 노천탕이 있습니다” 라는 문구를 발견.
여기는 남탕 입구이다.
(이미지 : MAPPLE 観光ガイド) 사토노유 내부의 모습이다. 사토노유의 규모가 7개의 온천 중에서 가장 컸다. 그리고 사람들도 가장 많았다. 물론 시설도 가장 좋았고 특히 옥상의 노천탕은 아주 좋았다. 만약 시간이 없어서 한 곳의 온천만 가야 한다면 무조건 사토노유를 추천한다.
사토노유에서 마지막으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로비로 나왔다. 사토노유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념품들?
역시 온천 후에는 아이스크림!
사토노유 로비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섭취하고 있다.
목이 말라져서 냉커피를 구입. 특히 이 브랜드의 냉커피는 왠만한 목욕탕이나 온천마다 거의 필수적으로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사토노유의 야외 족욕탕. 사토노유는 기노사키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낮에는 이 곳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을 항상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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