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사키역 앞에 있는 짐 보관 센터에 이걸 가져다 주면 제가 맡긴 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온천사(温泉寺)쪽으로 걸어 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는..
온천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기노사키가 아무리 온천이 유명해도 그렇지 절 이름을 너무 대충 지은거 아니야?!).
사실 이 온천사는 꽤나 신비스러운 전설을 품고 있는 절입니다. 마을 전설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서기 717년), 도우치 쇼닌이라는 스님이 무려 1,000일동안 기도한 끝에 근처의 한 바위[2. 온천사 바로 앞에 온천수의 원천인 이 바위가 철저히 울타리에 감싸인채 보존되고 있다. 언젠가는 집필(?)할 < 기노사키 온천여행 08> 참조.]에서 온천이 솟아나게 했다고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 바로 이 온천사인 것이죠..
온천사는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 온천사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기노사키 로프웨이로 가 보겠습니다.
로프웨이로 올라가는 계단.
로프웨이 맞은편에는 기노사키 로프웨이를 지어 준 인물[3. 太田垣士郎翁(1894-1964), 기노사키온천 로프웨이의 발안자, 메이지 27년에 기노사키에서 출생, 교토 제국대학 경제학부 졸, 쇼와 21년, 한큐전철 사장으로 취임]을 기리기 위한 자료관이 있었습니다.
이 곳도 나중에 한 번 둘러보기로 하고..
로프웨이 티켓을 사기 위해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저는 어제 온천에서 얻은 할인 티켓으로 어느정도 할인된 가격에 왕복권을 구매!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대합실에서 대기하는 중입니다.
왼쪽 상단에는 케이블카 운용 시간표가 나와 있군요.
드디어 기노사키 로프웨이에 탑승합니다 후후후.
로프웨이 티켓. 무려 830엔!!
로프웨이에서 바라본 온천사 입구와 공동묘지.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로프웨이는 기노사키온천 – 온천사 – 산정상 이렇게 3개의 정거장에 정차합니다.
온천사역에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까지 가서 하차하더군요.
온천사역에 내렸다 다음 차를 다시 타도 추가 요금은 물지 않습니다.
정상까지 안내해 준 승무원(?)의 모습.
산 정상에는 이렇게 작은 카페도 있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니 이렇게 전망대가 나타났습니다.
대략 이런 풍경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로프웨이 운임이 아깝지는 않을 정도라고 하면 적당할 듯..
이걸 보고 있으니 예전에 하코다테산에서 바라봤던 하코다테의 모습과 좀 닮아 있네요.
하코다테는 바다로 둘러쌓여 있었는데 여기는 바다 대신 산이..!
줌인..
그냥 내려가기는 좀 아까워서 주변을 산책하는 중입니다.
산책 도중 뭔가 신기한 팻말 발견.. 이건 과연 뭘까요?
다름아닌 동전이나 물건을 던져 표적을 맞추는 게임..orz
커플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장소.
역시 이 곳도 로프웨이를 탈 수 없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등산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로프웨이는 직선의 최단거리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비해, 등산로는 대략 안습…
내려가는 등산로 입구를 발견했습니다.
놀랍게도 산 정상에는 이런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망대와 그 주변을 1시간 정도 산책하고 내려가기 위해 다시 로프웨이로 복귀~!
내려가는 데에는 편도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내려와서 보니 이런 것도 전시되어 있더군요.
다름아닌 로프웨이에 쓰인 밧줄(?)
로프웨이에도 이렇게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어제 편의점에서 급구매한 스탬프 노트에 찍어 가야죠~
로프웨이 스탬프를 찍고 옆에 날짜 스탬프도 있길래 빠방~
그럼 이제 발걸음을 돌려 최종 목적지인 기노사키 문예관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2 Comments
휴가냄?
ㄴㄴ 좀 전에 갔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