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헝그리타이거 규동 맛집

Edited by Leun Kim

일본에서 돌아온 이후 가장 땡기는 음식은 규동. 홍대 헝그리타이거 라는 규동 가게가 정문 앞에 있길래 지난 주말 한 번 가 봤다. 일전에 강남 오니기리와 이규동 한 번 가 봤는데 너무 맛이 없었다는… 그 가게는 “규동”이라는 음식 자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고 한국식 소고기 덮밥쯤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거기다 가격은 뭐 그리 비싼지. 일본 현지에서 규동을 주력으로 파는 마츠야요시노야의 경우 규동 한 그릇에 280엔, 한국 돈으로 2800원밖에 안 하는 서민음식인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한국으로 들어와서는 맛도 없는걸 6천원 이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실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냥 보이길래 홍대 헝그리타이거를 방문.
 
홍대 헝그리타이거 규동

홍대 정문 앞에 두리번 거리다 보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일단 외관의 경우 완전히 일본 음식점 판박이로 해 놨다. 약간의 기대감 상승.
 
 
홍대 헝그리타이거 규동

홍대 헝그리타이거 가장 기본 메뉴인 규동을 주문했다. 오… 일단 비쥬얼은 합격이다. 소고기가 나름 얇게 썰려져 있고, 양파도 제대로고 소스와 색상도 괜찮다. 외관만 대충 봐서는 마츠야나 요시노야 규동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 맛도 의외로 괜찮았다(물론 요시노야나 마츠야에 견줄 정도는 안되지만…). 소고기 부위 때문인지 손질을 대충해서 그런지 약간은 질긴 고기들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괜찮다. 크기는 미니, 보통, 곱빼기로 고를 수 있는데 나는 보통 사이즈를 주문. 가격은 일본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지만 한국 규동집 치고는 나름 저렴하다. 보통 사이즈의 경우 4,800원, 미니와 곱빼기는 각각 3,800원, 5,800원이다.
 
 
홍대 헝그리타이거 규동

거기다 시치미까지 있다. 시치미(七味)는 7가지 재료를 갈아 만든 약간은 고소하고 약간은 매콤한 일본 양념인데 정말 오랜만에 본다. 일본에서 종종 뿌려 먹었는데… 규동 반은 그냥 먹고 반은 시치미 뿌려 먹었다. 규동뿐만 아니라 카레라던지 덮밥류도 많이 있으니 별 생각없이 가서 먹기 좋은 듯.

 

 
I was born and raised in Daegu, S. Korea. I majored in electronics and math in Seoul from 2007 to 2012. I've had a great interest in math since freshman year, and I studied PDE in Osaka, Japan from 2012-2014. I worked at a science museum and HUFS from 2014 in Seoul. Now I'm studying PDE in Tokyo, Japan. I also developed an interest in music, as I met a great piano teacher Oh in 2001, and joined an indie metal band in 2008. In my spare time, I enjoy various things, such as listening music, blogging, traveling, taking photos, and playing Go and Holdem.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me with comments, email, guestbook, and social med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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