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대학 대학원 수학과 면접후기 [일본 대학원]

Edited by Leun Kim

교토대학 수리해석연구소 KURIMS

제 메일함은 블로그 덕분에 일본대학원 유학에 관한 문의메일로 늘상 붐빕니다만, 이번에 다음달 교토대학 대학원 수학과에 수험한다는 분의 메일에 답장을 하고 있으려니, 작년 이맘 때 교토대학에서의 패배가 다시금 떠오르는군요. 교토대학 수학과 문의메일은 처음이었기에..

필기시험의 기하문제였나요, 사상도(写像度)라는 용어도 문제에서 처음 보았지요. 필기시험 끝나고 수험자들끼리 대화를 나누었는데, 수험자들 모두 그 용어는 난생 처음 듣는 다는 반응들이었지요(개 중에는 Cambridge 대학 트리니티컬리지 무려 석사출신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결국 이 분이 합격했더군요). 그렇게 수험자들끼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대만에서 오신 어떤 분은 대기실에 버려져 있는 프렐리히 주워서 보고 있고..

뭐 그렇게 어느새 면접장에 들어가니, 후덜덜한 교수분들이 저마다의 포스를 풍기며 앉아 계셨지요. 면접에서 제가 무엇을 했는지 딱히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다만 어떤 교수의 딱 한마디가 아직도 생생하게 들립니다. 제가 칠판에 장황하게 부등식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와중에 바로 전 부등식을 지적하면서 들려온 한 마디, “We lost too much.”. 면접 당시 이 말이 너무 가슴에 박혀서 저는 항상 매사에 너무 많이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I was born and raised in Daegu, S. Korea. I majored in electronics and math in Seoul from 2007 to 2012. I've had a great interest in math since freshman year, and I studied PDE in Osaka, Japan from 2012-2014. I worked at a science museum and HUFS from 2014 in Seoul. Now I'm studying PDE in Tokyo, Japan. I also developed an interest in music, as I met a great piano teacher Oh in 2001, and joined an indie metal band in 2008. In my spare time, I enjoy various things, such as listening music, blogging, traveling, taking photos, and playing Go and Holdem.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me with comments, email, guestbook, and social med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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