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Leun Kim

I was born and raised in Daegu, S. Korea. I majored in electronics and math in Seoul from 2007 to 2012. I've had a great interest in math since freshman year, and I studied PDE in Osaka, Japan from 2012-2014. I worked at a science museum and HUFS from 2014 in Seoul. Now I'm studying PDE in Tokyo, Japan. I also developed an interest in music, as I met a great piano teacher Oh in 2001, and joined an indie metal band in 2008. In my spare time, I enjoy various things, such as listening music, blogging, traveling, taking photos, and playing Go and Holdem.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me with comments, email, guestbook, and social medias.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千房, Chibo)

역시 일본에 와서 오코노미야끼를 맛보지 않고 돌아갈 수는 없겠죠. 전 날 같이 여행했던 친구가 열심히 검색해서 알아낸 치보! 도톰보리 주변(카니도라쿠 길을 따라 약 5분 걸어가면 왼 쪽에 위치)에 있는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도톰보리점 외에도 도쿄 등 몇 개의 지점이 있는 체인점이더군요. 뭐 어쨌든 출출하니 오코노미야끼를 구우러 출발!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Osaka Dotombori Okonomiyaki Chibo

왼쪽에 치보가 보이네요.
꽤나 큰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비교적 찾기가 쉬웠어요.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Osaka Dotombori Okonomiyaki Chibo

접수는 2층에서 하는군요.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Osaka Dotombori Okonomiyaki Chibo

들어가기 전에 전시되어 있었던 메뉴들.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Osaka Dotombori Okonomiyaki Chibo

역시 맛집이라 그런지 대기를 좀 해야 합니다.
그래도 평일이어서 저희는 앞에 2,3팀 밖에 없었어요 흐흐.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Osaka Dotombori Okonomiyaki Chibo

맨 먼저 주문한 야끼소바가 나왔네요.
오코노미야끼 메뉴가 아주 다양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주문한 것은 야끼소바와 도톰보리-오코노미야끼, 그리고 다른 종류 하나.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Osaka Dotombori Okonomiyaki Chibo

오코노미야끼가 완성되었습니다!
치보에서는 그냥 앉아만 있으면 직원이 알아서 철판 요리를 다 해준답니다.

저래보여도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좀 적게 먹지만 친구들 2명은 상당히 많이 먹는 건장한 남정네들..
셋이서 오코노미야끼 2개와 야끼소바 하나 먹었더니 배가 아주 불렀어요.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Osaka Dotombori Okonomiyaki Chibo

가쓰오부시도 위에 뿌려주고~




오사카 도톰보리 오코노미야끼 맛집 치보 Osaka Dotombori Okonomiyaki Chibo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 오코노미야끼들..
역시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꼭 가보세요!

 

[고베여행 03] 호빵맨랜드와 모자이크 우미에(Umie) 탐방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고베 탐방을 계속해서 이어갑니다.
일단 호빵맨이 보이길래 무작정 들어간 샵.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뭐 이런 인형들을 판매하고 있더군요.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모자이크 2층 야외 거리에는 이런 노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바깥에서 바라본 모자이크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여기는 모자이크와 연결된 건물?
몇 년 전 이 곳에 왔을 때 꽤나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은데..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했어요.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Umie라고 적혀 있네요.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음.. 겨울인데 마치 여름 분위기(?)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후 이제 다시 오사카로 돌아갑니다.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고베역에서 한큐 산노미야역으로..
산노미야역에서 다시 우메다행 특급열차를 탈 예정!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정말 간사이 지방은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 같애요 흑흑




고베 하버랜드 호빵맨랜드 우미에 Kobe Umie Harborland

드디어 우메다에 도착!
출출해져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제 친구가 찾아놓은 도톰보리 주변의 치보라는 곳을 한 번 가 보기로!

 

[교토 동부여행 04]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눈 내리는 야사카 신사 야경(雪の八坂神社)


교토에 도착했는데, 딱히 갈 곳도 없고 해서 근처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시치조역(七条駅)에서 전차를 타고 기온시조역(祇園四条駅)에 내렸습니다.
교토를 꽤나 많이 온 것 같은데 기온(祇園)은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네요.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기온시조역에 내려서 기온 거리를 따라 올라가고 있습니다.
기온은 야사카신사부터 카모강까지 이어지는 짧은 거리를 말하는데,
교토의 옛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거리지요.
교토의 랜드마크 거리쯤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그렇게 10여분 걸어 기온 거리 끝자락까지 왔습니다!
야사카 신사 맞은편에 이렇게 로손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간판이 상당히 고풍(?)스럽네요..
10년전 로마에서 봤던 고풍스러운 맥도날드만한 충격은 아니지만..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밤인데도 출입이 가능한가 봅니다.
(참고로 보통의 신사나 절은 4시정도면 폐쇄..)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야사카 신사 입구의 모습.
야사카 신사는 656년에 지어졌다고 하니, 무려 1400년이나 되었네요.
야사카 신사에서 모시는 신은 총 3명 (그러고보니 신을 세는 단위는??)
素戔嗚尊, 櫛稲田姫命, 八柱御子神
라고 합니다. 저는 읽을 수 없습니다..orz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보통의 신사에는 저와 같이 물을 퍼마실 수 있는 우물이 있습니다.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저 동앗줄을 흔들어 종을 울려서 해당 신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 신에게 돈을 주고 소원을 빌면 OK.
다양한 종류의 신마다 관장하는 분야가 다르니 엉뚱한걸 빌었다간…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등대들이 밝혀져 있었습니다.
야사카 신사는 24시간 개방하나 봅니다.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중앙에 뭔가 메인 건축물쯤 되어 보이는 곳에 이렇게 등대들이 달려 있었습니다.
엄청난 바람에 등대들이 흔들리고 있네요.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정면에서도 찍어주고…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비스듬히 찍어주고..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밑에서도..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야사카 신사 안에도 이렇게 다양한 신들이 살고 있습니다.
여기는 농사를 관장하는 이나리신사.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야사카 신사는 의외로 규모가 작았습니다.
약 10분 정도면 야사카 신사의 모든 곳을 꼼꼼히 둘러볼 수 있을 정도!
야사카 신사 뒷쪽으로 나 있는 후문(?)으로 나갔더니 바로 마루야마 공원이네요.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밤 늦은 시간의 마루야마 공원에는 암흑 자체였습니다..
여기는 그나마 영업중인 마루야마 공원 내의 호텔겸 식당.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마루야마 공원의 른”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워 앞의 자판기를 조명삼아 셀카를 찍어줍니다..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저 문으로 들어가면 다시 야사카 신사.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사람들이 소원을 적은 팻말들을 걸어 두었습니다.
신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풍경들 중 하나지요.




교토 동부여행 눈 내리는 밤 - 야사카신사, 마루야마공원, 기온 八坂神社と円山公園)

다시 기온 거리를 내려와 케이한 전철 기온시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바쁘게 움직여야 하니 빨리 료칸으로 돌아가 쉬어야 겠습니다.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柴原駅)

오사카 모노레일은 오사카의 명물 중 하나이다(?). 실제로 1998년 개통 당시 오사카 모노레일은 세계에서 가장 긴 모노레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고… 나는 자전거로 등하교하는 편이라 별로 이용하지 않는데 오사카대학 토요나카캠퍼스의 많은 학생들은 모노레일을 통해 등하교한다.
 
오사카 모노레일 시바하라역 풍경 (柴原駅, Shibahara Stn.)

시바하라역에서 내려서 올려다 본 모노레일.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 柴原駅

언덕으로 조금 걸어 가면 오사카대학 토요나카 캠퍼스 쪽문이 나타난다.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 柴原駅

일본에는 각 지역마다 하수구 뚜껑 모양이 제각기 다르다.
토요나카의 경우 저 악어 마스코트가 새겨져 있다.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 柴原駅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 柴原駅

열차를 기다리며 찍어 봤다.
오른쪽에 오사카대학 토요나카 캠퍼스 이학연구과 건물이 보인다.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 柴原駅

드디어 모노레일 도착.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 柴原駅

오사카에서 모노레일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뭔가 좀 불안하긴 하다..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 柴原駅

창 밖으로 바라본 풍경. 평일에는 사람들도 별로 탑승하지 않고..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한다.
 
 
오사카 모노레일 타고 등교 - 시바하라역 柴原駅

근처 역에서 내렸다.
어딘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이타미공항 비행기 보러 가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교토 동부여행 03] 저렴한 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자란넷(じゃらんnet)을 통해 미리 예약해 두었던 일본 전통 료칸 야마토(旅館やまと)에 도착했습니다! 무려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료칸이라고 하네요.. 우선 이 료칸은 일단 위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니.. 지하철역 시치죠(七条駅)에서 5분거리이며 교토 동부의 수많은 관광지들이 가까이에 근접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바로 앞에는 일본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교토 국립 박물관이 떡 하니 있으며, 그 옆으로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 등의 관광지들이 5분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게다가 키요미즈데라(清水寺) 방향으로 15분 정도 걸으면 니넨자카(二年坂)와 산넨자카(三年坂)가 나오며, 거기서 15분 정도 더 걸으면 기온(祇園)이 나옵니다.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일단 무거운 짐을 내려 놓기위해 야마토 료칸에 도착했습니다. 큼지막한 돌출 간판이 나와 있어서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체크인을 하러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은은한 조명의 야마토 료칸(사실 화려한 조명을 좋아하는 오사카와 달리 교토 전체가 은은한 조명을 좋아하는 듯 합니다). 처음에 들어갔더니 10대 후반 –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린 남성분이 저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주인장 집 아들일지도?). 저는 여기서 2박을 할 예정입니다. 요금은 체크아웃 할 때 내라고 하더군요. 설명을 듣기 위해 직원을 따라 2층의 제가 묵을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직원분이 방 문을 따고 같이 들어오셨습니다. 아담한 6타타미 사이즈의 싱글룸! 직원은 저기 보이는 검은 탁자 오른쪽에 두 다리를 꼭 모은 채로 정좌하여 이것저것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줍니다. 24시간 외출이 가능하며 프론트는 밤 10시까지라고 하는군요.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일단 외출하기 전에 목욕탕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남탕이고 반대쪽이 여탕입니다. 샤워는 24시간 가능하고, 탕에 들어가는 것은 밤 11시까지입니다.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처음 들어갔을 때 이 자그마한 욕실 사이즈에 놀랐습니다. 뭐 어차피 오늘은 남자 손님이 저 밖에 없어서 별 상관은 없지만.. 알고 봤더니 이 료칸은 여성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여탕은 남탕의 3배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아침 식사를 하는 1층 식당의 모습입니다. 오전 8시에 내려 갔더니 아직 아무도 안 왔네요. 이 날은 저와 2명이서 짝지어 온 여대생들(?)이 총 2커플 있었습니다. 어제 출출한 채로 잠이 들어서 그런지 상당히 배가 고프네요.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두둥! 아침식사 대공개! 보기는 저리 보여도 정말, 아주,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실제로 じゃらんnet의 댓글 평가들도 음식에 대해서만큼은 상당히 좋은 평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여기서 처음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이유(?)” 라던지 “아침 식사는 이렇게 먹어야!” 등의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른쪽 위에 보이는 것은 훈제생선 같아 보이는데 어떤 종류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식탁에 앉아 있으니 바로 여직원분이 큰 밥그릇과 미소시루를 가지고 옵니다. 이 2가지는 식으면 안 되니까 손님이 착석하면 가져다 주는가 봅니다. 왼쪽에 보이는 큰 밥통에서 자기가 먹을 만큼 밥그릇에 덜어 먹으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맛있었던 것은 저 밥입니다. 마치 아침식사에 특화된 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전통료칸 야마토 숙박후기 (旅館やまと, Ryokan Yamato)

제가 예약했던 플랜에는 석식이 들어있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뭐 그래도 돈을 상당히 절약했으니…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저렴한 료칸치고 괜찮다” 정도(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대만족이지만..)? 아, 참고로 지은지 오래된 목조건물이라 그런지 방음이 잘 안됩니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방문을 부시고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정도가 단점이 되겠네요.. 그럼 안녕 야마토!

 

[교토 동부여행 02] 교토역 라멘코지 – 하카타 이코샤 (京都駅ラーメン小路-博多一幸舎)

교토역에 도착한 후 배가 고파져서 라멘을 먹었습니다. 교토역 10층에는 일본 전국의 라멘 맛집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라면 푸드코드 ‘라멘코지(拉麺小路)’라는 곳이 있습니다. 아까 보았던 교토역 스카이가든과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지요.
 
교토역 라멘코지 - 하카타 이코샤 (京都駅ラーメン小路-博多一幸舎)

라면전문점가(ラーメン専門店街)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




교토역 라멘코지 - 하카타 이코샤 (京都駅ラーメン小路-博多一幸舎)

왼쪽에는 아까 보았던 스카이웨이(Skyway)와 이어져 있습니다.




교토역 라멘코지 - 하카타 이코샤 (京都駅ラーメン小路-博多一幸舎)

정말 많은 종류의 라멘들.. 사실 이 많은 메뉴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먹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적당한 가격대의 라멘 아무거나 먹기로…




교토역 라멘코지 - 하카타 이코샤 (京都駅ラーメン小路-博多一幸舎)

제가 선택한 라멘 가게는 하카타 이코샤(博多一幸舎)라는 가게! 왼쪽 자판기에서 600엔대의 차슈라멘 하나를 뽑았습니다.




교토역 라멘코지 - 하카타 이코샤 (京都駅ラーメン小路-博多一幸舎)

계란과 차슈 2장이 들어 있는 무난한 라멘! 역시 맛있었습니다. 역시 라멘은 국물맛이죠!




교토역 라멘코지 - 하카타 이코샤 (京都駅ラーメン小路-博多一幸舎)

주변의 다른 라멘 가게들의 모습. 이 수많은 라멘집들 중 어딜갈까, 어디가 맛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라멘 가게를 가시면 틀림 없습니다.

 

[교토 동부여행 01] 교토타워 – 눈 내리는 교토역 (京都駅, Kyoto Stn.)

떠날 날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교토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저는 여행할 때 계획을 짜지 않고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짧은 시간동안 될 수 있는한 많은 곳을 탐방해 보기 위해 예외적으로 여행 계획도 나름대로 짜 봤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돌아다니는 데는 실패하고 말았지만).
 
교토 동부의 경우 유명 관광지들이 옹기종기 짧은 거리를 두고 밀집해 있어서 그나마 여행하기 수월한 편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당일치기 교토 여행을 했지만, 이번에는 과감하게 돈을 들여 일본 전통 료칸(旅館)도 예약해 두었습니다. 오늘은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제출하고 바로 우메다역(梅田駅)으로 향했습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우메다에서 한큐 카라스마역(烏丸駅)으로 가기 위해 가와라마치행 특급 열차를 탑승했습니다. 평일 늦은 오후라 그런지 사람들도 별로 없고 편안히 앉아서 교토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가와라마치행 특급 열차 내부의 모습. 한큐 특급열차의 경우 특급이나 로컬열차와 달리 기차식 의자 배치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큐전철의 경우 특급/급행/통근/준급/보통 등 열차의 종류에 관계없이 운임은 동일하니 입맛에 맛게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그렇게 약 40여분을 달려 카라스마역에 내린 후 다시 지하철로 교토역으로 이동했습니다. 교토역에 도착했더니 눈이 내리고 있네요. 뭔가 힘든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교토역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많은 전구들로 화려하게 장식해 놓았길래 찍어 두었습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교토역 옥상 전망대로 도착했습니다! 여기서는 교토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교토 전체가 워낙 건물들이 낮아서 딱히 볼만한 경치는 없습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교토역 빌딩 10층에는 이렇게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여기를 스카이가든이라고 부르더군요. 오히려 옥상 전망대보다 이 스카이가든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훨씬 좋습니다. 교토타워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무료(!)이고..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교토 타워(京都タワー)의 모습. 저 교토 타워가 지어질 때 교토의 경관을 해친다며 엄청난 반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다지 높지도 않은데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교토의 상징중 하나가 되어 버렸네요.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계속해서 통로를 걸어가 봅니다. 왼쪽과 같이 통로 중간중간에는 저런 식으로 경치를 바라볼 수 있도록 공간을 늘려 놓았습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정면에서 바라본 교토 타워. 교토 타워에 올라가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주변 건물들이 워낙 낮아서 딱히 경관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교토 타워는 아래에서 바라보는 것이 훨씬 좋지요.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교토역의 상징이 되어 버린 철제 지붕. 교토역의 설계는 우메다 스카이빌딩과 삿포로 돔을 설계한 유명 건축가 하라 히로시(原広司)가 했다고 합니다. 컨셉은 ‘역사의 문 교토’ 라고 하네요?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흡연실에서도 보이는 교토 타워.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역시 흡연에 인자한 일본답게, 교토역 안에서도 노란영역을 제외하면 모두 흡연이 가능합니다. 교토역 자체가 실내와 실외 구분이 애매하기 때문일지도..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교토역은 상당히 규모가 큽니다. 실제로 도시 규모나 인구는 오사카가 훨씬 많지만, 오사카역이나 신오사카역은 교토역과 비교대상 자체가 되지 못합니다. 아마도 교토를 찾는 수많은 외국인들이나 관광객들의 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일 것입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숙소가 위치해 있는 시치조 역(七条駅)으로 가기 위해 열차를 타러 플랫폼에 들어 왔습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수많은 플랫폼들. 저는 일단 JR 나라선(奈良線)을 타고 토후쿠지(동복사)역(東福寺駅)으로 이동한 후 케이한 전철(京阪電鉄)로 갈아타고 시치조역(七条駅)으로 갈 생각입니다.




교토타워 - 교토역으로 다시 오다 (京都駅, Kyoto Stn.)

그러기 위해 일단 JR 나라선 플랫폼으로 내려 왔습니다. 제가 탈 열차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그럼 숙소로 고고!

 

충동구매 – 오사카 염동과 아메리카무라 탐방 (大阪アメリカ村)

얼마 전 염동이 오사카에 놀러와서 같이 아메리카 무라(アメリカ村)를 탐방해 봤습니다. 저도 6년전에 아메리카 무라를 방문하고는 처음 간 거라 찾는데 약간 고생했네요 OTL. 이곳은 미국적인(?) 혹은 일본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패션잡화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결코 가격대는 저렴하지 않은…
 

오사카 염동과 아메리카무라 탐방 (大阪アメリカ村)

아메리카무라 버거킹 앞에서




오사카 염동과 아메리카무라 탐방 (大阪アメリカ村)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길래 커피 한 잔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은 염동의 손..




오사카 염동과 아메리카무라 탐방 (大阪アメリカ村)

모자홀릭인 염동이 모자상점에..!
커피를 마시고 거의 모든(?) 아메리카무라의 상점들을 탐방했습니다.
중에는 흑인 분들이 운영하는 상점들도 상당히 많아서 놀랐습니다!
염동이 일본적인 티셔츠를 살꺼라며 돌아 다녔지만 결국 실패..




오사카 염동과 아메리카무라 탐방 (大阪アメリカ村)

저는 신발 상점에서 신발을 충동구매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뭔가 빈티지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새 신발인데 중고같은..)
밑창을 봤더니 러브헌터(Love Hunter) 라는 브랜드로 판명되었습니다.

 

[Calculation 20] Simple Series Calculation for Σ1/(n²ᵏ+c)

(revision of 2012)  In this post, we will evaluate the closed form of the series $\sum_n (n^{2k}+x^k)^{-1}$ for $k=2,4,6,\cdots$ and $x>0$. We are going to show the following formula.

Calculation 20. For any $ k \in 2 \mathbb N $, and $x >0$,
$$ \sum_{n=-\infty}^{\infty} \frac{1}{n^{2k} +x^k} =
\frac{2 \pi }{k} x^{\frac{1-2k}{2}} \sum_{r=1}^{k/2} \frac{ \sinh
\left( 2 \pi b_{k,r} \sqrt{x} \right) \sin \frac{2r-1}{2k} \pi – \sin
\left( 2 \pi a_{k,r} \sqrt{x} \right) \cos \frac{2r-1}{2k} \pi }{\cos
\left ( 2 \pi a_{k,r} \sqrt{x} \right) – \cosh \left( 2 \pi b_{k,r}
\sqrt{x} \right)} $$
holds true where
$$ a_{k,r} := \sin \left( \frac{k-1+2r}{2k}
\pi \right),\qquad b_{k,r} := \cos \left( \frac{k-1+2r}{2k} \pi
\right). $$

 
Before the proof, we introduce several simple examples of Calculation 20 in the case of $k=2,4$:

Examples. For any $x>0$, we have
\begin{align*}
&\text{(i) } \sum_{n=1}^\infty \frac{1}{n^4 + x^2} = -\frac{1}{2x^2} + \frac{\sqrt{2} \pi}{4x\sqrt{x}}\cdot \frac{\sinh \left( \pi \sqrt{2x} \right) + \sin \left( \pi \sqrt{2x} \right)}{\cosh \left( \pi \sqrt{2x} \right) – \cos \left( \pi \sqrt{2x} \right)}\\
&\text{(ii) } \sum_{n=1}^{\infty}\frac{1}{n^8 + x^4} \\
&\quad\;\; = -\frac{1}{2x^4} + \frac{\pi}{8x^{\frac{7}{2}}} \left[\frac{\sqrt{2-\sqrt{2}} \sinh l + \sqrt{2+\sqrt{2}} \sin t}{\cosh l – \cos t} + \frac{ \sqrt{2 + \sqrt{2}} \sinh t + \sqrt{2 – \sqrt{2}} \sin l}{\cosh t – \cos l} \right]
\end{align*}
where $l=l(x) = \pi \sqrt{(2 – \sqrt{2})x}$ and $t=t(x) = \pi \sqrt{(2 + \sqrt{2}) x}$.

 
Proof. The proof follows just a usual application of the residue theorem. Let $k\in 2\N$ be given and assume $x>0$. First, we define $f(z) := (z^{2k} +x^k)^{-1} \pi \cot \pi z$ as usual and $C_N$ as below:

Then we have simple poles at the points

$$ z_p = \sqrt{x} e^{\frac{p}{2k} \pi i }, \quad z_{q+1} = \sqrt{x} e^{- \frac{q}{2k} \pi i },\quad 1, \cdots, N $$
 
in $C_N$ for sufficiently large $N$, where $p,q = 1,3,5,\cdots, 2k-1$.
 

1. Residues.

First, we can easily check that $$ \text{Res}(f,n) = \lim_{z \to n} (z-n) \frac{ \pi \cot \pi z }{z^{2k} + x^k} = \lim_{z \to n} \frac{\pi}{z^{2k} + x^k} \lim_{z \to n} \frac{(z-n) \cos \pi z }{\sin \pi z} = \frac{1}{n^{2k} + x^k} $$

for all $n \in \Z $. Also we calculate
\begin{eqnarray*}
\text{Res}(f, z_1)
&=&
\lim_{z \to z_1} \frac{ \pi \cot \pi z }{(z-z_2) \cdots (z-z_{2k})} \\ &=&
\frac{\pi \cot \left ( \pi \sqrt{x} e^{\frac{\pi i }{2k}} \right)}{(2i \sqrt{x})^{2k-1} (-1)^{k-1} e^{\frac{k-1}{2k} \pi i } \prod_{m=1}^{k-1} \sin^2 \frac{m \pi }{2k}} \\
&=&
\frac{\pi e^{- \frac{2k-1}{2k} \pi i} \cot \left( \pi \sqrt{x} e^{\frac{\pi i }{2k}} \right)}{2k x^{\frac{2k-1}{2}}},
\end{eqnarray*}

where we used the trigonometric identity
\begin{align}
2^{2k-1} \prod_{m=1}^{k-1} \sin^2 \frac{m \pi }{2k} = 2k, \qquad k=2,3,4,\cdots
\end{align}
for the last equality (For the proof of (1), see Appendix below). Similarly, we see that
$$ \text{Res}(f, z_p) = \frac{\pi e^{- \frac{2k – p}{2k} \pi i } \cot \left( \pi \sqrt{x} e^{\frac{p}{2k} \pi i } \right)}{2 k x^{\frac{2k-1}{2}}},$$ $$\text{Res}(f, z_{q+1}) = \frac{\pi e^{\frac{2k – q}{2k} \pi i } \cot \left( \pi \sqrt{x} e^{- \frac{q}{2k} \pi i } \right)}{2 k x^{\frac{2k-1}{2}}} $$
for $p,q = 1,3,5,\cdots , 2k-1$. Since $\int_{C_N} f(z)dz$ vanishes as $N\to\infty$, by the Residue Theorem, we have $$ 0 = 2 \pi i \left( \sum_{n= – \infty}^{\infty} \frac{1}{n^{2k} + x^k} + \sum_{r=1}^{2k} \text{Res} (f, z_r) \right). $$


2. Calculations.

Let $y = \pi \sqrt{x}$, and define
$$ A:= e^{y \exp \left( \frac{k-1+2r}{2k} \pi i \right) },\;B:= e^{-y \exp \left( \frac{k-1+2r}{2k} \pi i \right) }, \; C:= e^{y \exp \left( \frac{k+1-2r}{2k} \pi i \right) }, \; D:= e^{-y \exp \left( \frac{k+1-2r}{2k} \pi i \right) } $$

so that
$$ AC = \exp \left ( 2y i \sin \frac{k-1+2r}{2k} \pi \right),\quad
AD = \exp \left ( 2y \cos \frac{k-1+2r}{2k} \pi \right), $$
$$ BC = \exp \left (- 2y \cos \frac{k-1+2r}{2k} \pi \right), \quad
BD = \exp \left ( -2y i \sin \frac{k-1+2r}{2k} \pi \right).$$

Then by the direct calculations, we get
\begin{align*}
&\sum_{n= -\infty}^{\infty} \frac{1}{n^{2k} +x^k}
=
– \sum_{r=1}^{2k} \text{Res} (f, z_r) \\
&=
– \left[ \sum_{p=1,3,\cdots, 2k-1} \text{Res} (f, z_p) + \sum_{q=1,3, \cdots, 2k-1} \text{Res}(f, z_{q+1}) \right] \\
&=
– \sum_{r=1}^{k/2} \left[ \text{Res} \left( f,z_r \right) + \text{Res} \left( f, z_{k-r+1}\right) \right] \\
&=
– \frac{ \pi}{2k x^{\frac{2k-1}{2}}} \sum_{r=1}^k  \left( e^{- \frac{2k-(2r-1)}{2k} \pi i } – e^{\frac{2r-1}{2k} \pi i} \right) \cot \left (y e^{\frac{2r-1}{2k} \pi i } \right)\\
&=
\frac{\pi}{k x^{\frac{2k-1}{2}}} \sum_{r=1}^k e^{\frac{2r-1}{2k} \pi i} \cot \left( y e^{\frac{2r-1}{2k} \pi i } \right) \\
&=
\frac{\pi i}{k x^{\frac{2k-1}{2}}} \sum_{r=1}^k e^{\frac{2r-1}{2k} \pi i} \frac{e^{y \exp ( \frac{2r+k-1}{2k} \pi i )} + e^{-y \exp ( \frac{2r+k-1}{2k} \pi i )} }{e^{y \exp ( \frac{2r+k-1}{2k} \pi i )} – e^{-y \exp ( \frac{2r+k-1}{2k} \pi i )}} \\
&=
\frac{ \pi i }{k x^{\frac{2k-1}{2}}} \sum_{r=1}^{k/2} \left( e^{\frac{2r-1}{2k} \pi i} \cdot \frac{ A+B}{A-B} + e^{ – \frac{2r-1}{2k} \pi i} \cdot \frac{C+D}{C-D} \right) \\
&=
\frac{\pi i}{k x^{\frac{2k-1}{2}}} \sum_{r=1}^{k/2} \frac{ e^{\frac{2r-1}{2k} \pi i} (A+B)(C-D) + e^{- \frac{2r-1}{2k} \pi i } (C+D)(A-B)}{(A-B)(C-D)} \\
&=
\frac{\pi}{kx^{\frac{2k-1}{2}}} \sum_{r=1}^{k/2} \frac{ (AC-BD)i \left( e^{\frac{2r-1}{2k} \pi i} + e^{- \frac{2r-1}{2k} \pi i} \right) + (AD – BC)i \left( e^{ – \frac{2r-1}{2k} \pi i } –  e^{\frac{2r-1}{2k} \pi i} \right)}{(AC + BD) – (BC + AD)} \\
&=
\frac{2 \pi }{k} x^{\frac{1-2k}{2}} \sum_{r=1}^{k/2} \frac{ \sinh \left( 2 \pi b_{k,r} \sqrt{x} \right) \sin \frac{2r-1}{2k} \pi – \sin \left( 2 \pi a_{k,r} \sqrt{x} \right) \cos \frac{2r-1}{2k} \pi }{\cos \left ( 2 \pi a_{k,r} \sqrt{x} \right) – \cosh \left( 2 \pi b_{k,r} \sqrt{x} \right)},\end{align*}
which proves our claim.$\square$


3. Appendix : Proof of (1)

Here we are going to show that
$$ 2^{2k-1} \prod_{m=1}^{k-1} \sin^2 \frac{m \pi}{2k} = 2k$$
for $k=2,3,4,\cdots$. First we note that

\begin{eqnarray*} \prod_{m=1}^{k-1} \sin \frac{m \pi}{2k}
&=&
\prod_{m=1}^{k-1} \frac{e^{\frac{m \pi}{2k} i} – e^{- \frac{m \pi}{2k} i}}{2i} \\
&=&
(2i)^{1-k} e^{-\sum_{m=1}^{k-1} \frac{m \pi}{2k} i} \prod_{m=1}^{k-1} \left( e^{ \frac{m \pi i}{k}} -1 \right) \\
&=&
(-2i)^{1-k} e^{- \frac{\pi i (k-1)}{4}} \prod_{m=1}^{k-1} \left ( 1 – e^{ \frac{m \pi i }{k}} \right) \\
&=&
(-2i)^{1-k} e^{- \frac{\pi i (k-1)}{4}} \sqrt{k}e^{- \frac{\pi i (k-1)}{4}} \\
&=&
\sqrt{k} 2^{1-k}.
\end{eqnarray*}

Thus we get
$$ 2^{2k-1} \prod_{m=1}^{k-1} \sin^2 \frac{m \pi}{2k} = 2^{2k-1} \left( \prod_{m=1}^{k-1} \sin \frac{m \pi}{2k} \right)^2 = 2k $$
for all $k=2,3,4,\cdots$.$\square$

 

[Calculation 19] Even values of the Zeta Function

(revision of 2012)  In this post, we evaluate even values of the Riemann zeta function.

Calculation 19. For $n\in \N$, we have
$$
\zeta(2n) = \frac{|B_{2n}|2^{2n-1} \pi^{2n}}{(2n)!},
$$
where $B_n$’s are Bernoulli numbers.

 
Proof. We have the general formula for the generating function:
\begin{align}
\frac{z}{e^z -1} = \sum_{n=0}^\infty B_n \frac{z^n}{n!}
\end{align}
for $|z|<2\pi$, and the following identity:
\begin{align}
\frac{z}{e^z -1} + \frac{z}{2} = \frac{z}{2} \coth \frac{z}{2}.
\end{align}
Combining (1) and (2), we get
\begin{align}
z \coth z = 1 + \sum_{n=1}^\infty B_{2n} \frac{(2z)^{2n}}{(2n)!},
\end{align}
for $|z|< \pi$ where we replaced $B_0 = 1$, $B_1 = - \frac{1}{2}$, and $B_{2k+1} = 0$, $k\in \N$.   On the other hand, we have $$\sin z = z \prod_{k=1}^\infty \left( 1 - \left(\frac{z}{k\pi}\right)^2\right).$$ Taking logarithm both sides and differentiating with respect to $z$, we obtain $$ \cot z = \frac{1}{z} - 2 \sum_{k=1}^\infty \frac{z}{k^2 \pi^2 -z^2} $$ or \begin{align} z\coth z &= 1 + 2\sum_{k=1}^\infty \frac{z^2}{k^2 \pi^2 + z^2} \\ &=1 - 2 \sum_{k=1}^\infty \sum_{n=1}^\infty \left( \frac{-z^2}{k^2 \pi^2}\right)^n\\ &= 1 + 2 \sum_{n=1}^\infty \frac{\zeta(2n) (-1)^{n+1}}{\pi^{2n}} z^{2n} \end{align} for $|z|<\pi$. Comparing the coefficients of $z^{2n}$ of (3) and (6), we finally obtain $$ \zeta(2n) = \frac{(-1)^{n+1} B_{2n} 2^{2n-1} \pi^{2n}}{(2n)!} = \frac{|B_{2n}|2^{2n-1} \pi^{2n}}{(2n)!}, $$ which completes the proof.$\square$

 
References.
[1] Bruce C. Berndt, Elementary Evaluation of ζ(2n), Math. Magazine 48, No.3 (1975), 148–154.

 

오사카 KitKat과자점 요시야 신사이바시점 (よしや心斎橋店)

오늘은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킷캣 과자점 요시야에 들러봤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더군요..
그냥 동네 대형 슈퍼마켓보다도 못한…
하지만 킷캣 일본 버전만 기념으로 사갈꺼라면 괜찮을지도?
 
오사카 KitKat과자점 요시야 신사이바시점 (よしや心斎橋店)

창문에 써 있는 KitKat!
전 사실 KitKat 중독자(?) 입니다.
(사실 초콜릿/과자 류는 왠만해선 다 좋아하지만…)




오사카 KitKat과자점 요시야 신사이바시점 (よしや心斎橋店)

요시야 매장 외부의 모습.
신사이바시에서 유명한 핑크다이소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오사카 KitKat과자점 요시야 신사이바시점 (よしや心斎橋店)

일본에서만 판매하는 녹차/홍차/딸기맛 킷캣!
여행자들이 지인들 기념품으로 딱히 사 갈 것이 없다면 그냥 이것을..
하지만 여기는 포장도 안 해주고 카드도 안 받더군요.




오사카 KitKat과자점 요시야 신사이바시점 (よしや心斎橋店)

뭐 킷캣 이외에도 다양한 과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 종류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시간이 많으면 가격도 저렴한 대형 마트를 추천..
 
요시야(よしや) 신사이바시점 홈페이지 : okashi.jp/shoplist/index6.html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점 습격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오늘은 시내에 간 김에 만다라케(まんだらけ)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만다라케를 한 번도 안 가 봤었더군요 OTL. 오사카에는 만다라케가 우메다에 1곳,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에 1곳, 총 2곳이 있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아메리카무라에 위치한 만다라케 그랜드카오스 지점!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집에서 약도를 눈으로 기억해서 갔더니 약간 해맸습니다.
아메리카무라를 조금 방황하고 겨우 찾은 만다라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먼저 1층부터 탐방시작!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1층에는 이런 피규어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figma라는 회사에서 나온 피규어들이군요.
예전에 이 회사껄 한 번 구매해 본 적이 있는데 가격대비 퀄리티는 상당히 우수한..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어차피 비싸서 사지도 못할거 사진이나 찍어줍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사진을 대놓고 찍어도 뭐라 안하더군요.
(코스프레를 한 여종업원과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차마 그건…)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베어브릭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요즘 이게 유행이라면서요??
근데 가격이 왜..ㅠ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역시 빠질 수 없는 미쿠 피규어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한 통에 뭐 그리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가격입니다.
대략 3만원 선이니 여행자 분들은 부담없이 몇 개 사가도 되겠군요.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이런 녀석들도 있고..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요정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왜 이렇게 많이 찍은거야..!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건담도 있었고…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케이온도 역시..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그리고 그 옆에는 인기만화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수십년전 만화부터 최근 만화책까지 다양한 상품들.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2층에는 뭔가 매니아틱한 상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 분들은 어디선가 많이 보았는데..흠..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뭐 이런 것들도 팔고 있네요.
중고상품들도 많이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맨 오른쪽은 유명 만화가의 싸인같아 보이는데..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2층 매장 내부의 모습.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꽤나 오래되었을 것 같은 만화 잡지.
1권에 16만원이라니 후덜덜하네요.
이제 3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3층 입구에 도착!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3층에는 여성향(순정만화와 BL) 만다라케였습니다.
대부분 만화책들이 주를 이루고..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꽤 많은 만화책들!
이제 마지막 4층으로 올라갑니다.
1층과 4층에 볼만한 게 꽤 많이 있었습니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일단 4층 입구에 서 있는 조사병단..!
그런데 너무 비싸!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그러고보니 진격의 거인 캐릭터마다 옷이 약간 달랐었군요.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역시 코스프레계에 빠질 수 없는 세일러복.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4층은 코스프레+남성향(?) 만다라케였습니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저를 반겨주는 수많은 여성(?)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코스프레 가발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흠…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섹시한 노트(?)도 있고, 뭐 이것저것 잡품들이 다양한..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뭐 이런 느낌의 것들이 주를 이룹니다.
오늘 포스팅의 최대 수위는 여기까지 헤헤.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4층 코스프레 코너에는 젊은 여성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남성 코스프레 복장은 별로 못 본 것 같네요.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뭐 이런건 그냥 평상복으로도 입고 다녀도 될 듯한..




오사카 만다라케 신사이바시 まんだらけグランドカオス

만다라케까지 갔는데 빈 손으로 올 순 없죠..
귀여운 소녀 마우스패드(?)를 하나 건져 왔습니다! 호호.
 
전체적인 감상평:
이 곳 만다라케는 좀 올드한 느낌이었습니다.
매니아틱하다고 해야 할까요.. 대신 진귀한 물건들이 많은듯..
담에는 니혼바시에 리뉴얼 오픈한 애니메이트 습격을..!
 

P.S. 만다라케 내부의 사진 촬영은 가능한가요?
트랙백을 날리다 보니 만다라케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사진을 못 찍었다는 불평들이 많이 보이네요. 하지만 오늘 제가 갔었던 만다라케 그랜드카오스지점(신사이바시)은 종업원 코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아무 신경도 안쓰더군요.. 저 말고도 찍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그런데 만다라케 홈페이지에서 규정을 봤더니 4층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촬영 금지라네요 후덜덜. 이건 뭐.. 시간대별 알바가 누구냐에 따라 복불복인건가… 아니면 알바들이 나를 포기한건가…OTL.

 

오랜만에 올리는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추운 겨울임에도 제 애마 흑마(黒馬)로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로 등하교를 하면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추위.. 실제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바람 때문에 훨씬 떨어지기 때문이죠 흑흑.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지금까지 정말 수없이 지나친 사쿠라이역(桜井駅) 건널목.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줌인!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건널목을 지나자마자 바로 있는 Good Man이라는 빵집.
저 빵집은 그리 자주 이용하는 건 아니지만,
이른 아침에 오픈하는 유일한 빵집이기에,
아침에 등교할 때 출출하면 저기 들러서 빵을 입에 물고 흑마를 타고 가곤 했었죠.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오른쪽에는 처음으로 통장을 만든 이케다 센슈 은행과,
흑마를 구입했었던 자전거 상점의 모습이 보이네요.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빵집 앞에서.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남의 집에 핀 꽃.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여기서부터 우리 마을이라고 해도 될 것 같군요.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주의서행(注意徐行)




하교길 - 사쿠라이역 주변의 늦은 오후 (大阪桜井駅周辺)

겨울이라 벌써 해가 지고 있는..

 

[M2 Seminar II]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 연구실 송별회

2014年 2月 13日 (木)

오늘은 연구실 공식 일정의 마지막, 송별회가 있는 날이다. 방금 송별회를 마치고 조금 취한 상태로 심신이 지쳐있긴 하지만, 내일이 되면 모든 기억이 날아가 버리는 휘발성 메모리라 일단 좀 갈겨 두고 잠을 자야겠다. 오늘 송별회가 있었던 장소는 이시바시역 주변 (사실 토요나카 캠 이시바시문 주변이라고 해야 될 것이다) M’s-1 이라는 술집. 석사 1년차 데자키군이 기특하게도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 오후 7시쯤 도착했는데 일단 사진 한 방 찍고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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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갔더니 지도교수와 오오무카이군, 야스에군, 데자키군이 먼저 앉아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지도교수가 “졸업하게 되었네요”라는 말을 했다 (오늘 오후 판정회의에서 논문이 무사히 통과되었다는 뜻). 무난하게 다들 맥주나 흑맥주를 시키고…
 
역시나 언제나처럼 지도교수와 함께하는 술자리는 대부분 수학 이야기로 도배된다. 송별회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술자리에서 하는 수학 이야기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리 연구실 인원들이 모이면 빠지지 않는 주제는 “대수학 까기(?)”이다. 특히 오늘은 강도가 좀 쎘다. 그 발단은 누군가 대수학이나 대수기하 하는 사람들은 해석학 하는 사람들을 “해석학바카(바보)”라고 놀린다는 얘기를 꺼내고 부터. 물론 해석학이 그들에 비해 훨씬 직관적이고 접근하기도 쉽다는데는 동의하지만 분야간의 차별은 안된다는 얘기들을 했다. 그렇게 이야기는 흘러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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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수학 하는 사람들이 왜 저 타원 적분에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알 수 없다는 등의 이야기까지 흘러왔다. 참고로 위의 메모지는 술자리 때마다 등장하는 지도교수의 메모지이다. 대수하는 사람들은 세미나 할 때 “Definition (Name, 2004)” 처럼 정의 옆에 누가 그런 개념을 제안한 것인지 이름을 적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건 멋지다는 얘기도 하고.. 주변으로는 뭔가 중국 역사 얘기들에 관한 메모도 보인다. 이야기가 어쩌다 중국 초한지의 항우와 유방 얘기로 흘러갔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고 나서는 요즘 죄다 대수쪽으로 가서 해석 계열 지망생이 줄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오갔다. 그래도 기하보다는 상황이 낫다는 등의 위로를 주고 받고.. 간만에 타오 이야기도 나왔다. 적어도 편미방에서는 그가 굳이 없었어도 상황은 비슷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오가고.. 하이퍼볼릭에서는 일반론이 전혀 안 먹힌다는 한탄들도 터져나왔다. 그렇게 3시간 정도의 송별회가 끝이 났다. 사실 송별회가 아니라 3시간 동안 흑맥주를 마시면서 공부한 느낌이다. 역시 이 때문에 같은 분야 사람들끼리 술을 마실 때는 다른 분야 사람이 꼭 끼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매번 하게된다.
 
오늘은 나를 포함한 M2 3인방이 송별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송별 받는 사람은 술값으로 각 1,000엔씩 냈다. 그런 고로 지도교수와 후배 데자키군의 지갑은 탈탈 털리고…
 
그렇게 1차로 간 술집에서 지도교수를 집으로 보내고, 데자키군과 우리들은 이시바시역 주변 바(bar)로 2차를 달렸다. 때마침 올림픽 특별세일로 모든 칵테일을 한 잔에 300엔에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카미카제“라는 독특한 메뉴가 있길래 그걸 주문했다. 옆에 앉은 야스에군이 카메카제들이 출정하기 전에 마시는 술이 아닌가 라는 말을 했다. 역시 예상보다 도수가 좀 높아서 약간 후회하긴 했지만…
 
그렇게 연구실 마지막 공식 일정이 끝이 났다. 야스에군과 오오무카이군은 모두 도쿄로 간다. 그곳에서도 잘 생활할 수 있길. 데자키군은 석사 2년차로 진학한다. 워낙 기초가 탄탄해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지도교수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연구를 하고 있을 것이다. 아, 그러고보니 오늘 박사과정의 무로타니 선배가 참석하지 못했다. 내가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선배였는데, 요즘 건강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만간 연구실에 한 번 찾아가 보아야 겠다.

 

[M2 Seminar II] 홀가분함과 공허함 – 석사논문 심사회 1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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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회 시작 전 이른 아침의 B308

 
2014年 2月 12日 (水)

오늘은 대망의 석사논문 심사회가 있는 날이다. 프로그램 순서상 내가 제일 먼저 오전 10시에 발표를 하게 되었다. 그런고로 목도 좀 풀고 예행 연습도 해 볼겸 무려 오전 8시라는 시간에 이학연구과 도착. 아마 일찍 도착한 날로 손에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발표내용을 모두 암기하는 것은 의외로(?) 크게 어렵지 않았다. 이른 아침 홀로 예행 연습을 해 보았는데, 뭐 무난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예행 연습을 한 번 하고 나서는 바로 수학 도서관으로 갔다. 논문을 총 6부 복사해서 나누어 주어야 하기 때문. 그렇게 복사한 것들을 손에 들고 심사회장인 B308에 시작 15분 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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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회가 진행되는 중 (바로 앞에 오오무카이군의 뒷통수가 보인다)

 
오늘은 왠일로 우리 연구실 사람들이 예정 시간보다 5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기현상(奇現象)이 벌어졌다 (참고로 지도교수를 포함한 우리 연구실 인원들은 세미나 예정 시각 정시에 딱 맞추어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기로 유명하다). 지도교수는 오른 쪽 구석, 야스에 군은 내 옆자리, 오오무카이군은 바로 앞에 앉았다. 첫 순서로 내가 발표를 했는데 몇 번의 연습 덕에 거의 짜 놓은 각본과 동일하게 발표를 끝낼 수 있었다. 끝나고 내 발표 시간이 남아서 질문을 좀 많이 받았지만, 대답하기 곤란한 것들은 없었다. 예를 들면, “조건에서 $\omega_0$와 대응되는 것은 뭔가요?”, “시스템의 경우 SDGE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도 있나요?”, “얻어진 decay는 optimal한가요?” 등이다. 이후 오오무카이군, 야스에군의 발표가 이어졌고 모두들 무난히 발표를 끝냈다.
 
이제 내일 판정회의(判定会議)와 연구실 송별회에 참석하면 공식적인 일정은 종료된다. 지도교수 말로는 아마 셋 모두 무난하게 판정회의를 통과할 것 같다고 한다. 내일은 박사과정 입시가 있는 날이다. 박사과정 입시는 석사논문이나 출판물을 발표하는 것을 보고 당락을 결정하게 된다. 별 일이 없으면 참석하려고 했으나, 이번 주 까지 내야 하는 레포트가 하나 있어서 그냥 집에 머물러야 겠다.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 전망대 – 오사카의 새로운 랜드마크?

작년 여름 오사카에 지어진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あべのハルカス). 높이가 딱 300미터인 일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저층에 위치한 여러 복합시설들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다음 달부터 전망대가 일반에게 공개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 번 가 보려고 하루카스 전망대 홈페이지를 좀 알아 봤더니, 허걱 무려 사전 예약제!
 

거기다 관람시간이 단 15분.. 더 놀라운건 15분 동안 있는데 가격이 무려

2,000엔!!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3월달 예약 티켓을 질러버렸습니다 -_-; 비싼 돈을 들인 만큼 이번에는 가기 전에 사전 조사를 좀 해 봤습니다.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은 20년만에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 타이틀을 갱신한 빌딩이라고 합니다. 2013년까지는 1993년에 준공된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横浜ランドマークタワー)가 20년 동안 일본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고 하네요. 내진설계 기술의 집적체로 진도 7까지 견딘다고 합니다. 아래 표는 위키피디아에서 가져 온 일본 국내 최고층 빌딩 갱신 기록.

아베노 하루카스라는 이름은 뭐 오사카 아베노구(阿倍野区)에 있어서 아베노를 따온 것 같고, 하루카스(晴るかす), 맑게한다라는 동사를 붙인 것 같습니다. 즉 아베노구를 맑게 한다.. 빌딩의 생김새는 대략 다음과 같은 모습입니다.
 

순식간에 주변 빌딩들을 꼬꼬마로 만들어 버린.. 그런데 생각해 보니 최근에 개장한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 스카이트리는 왜 저 위 표에 없을까.. 찾아봤더니 “빌딩”과 “그 이외 철근 구조물”의 순위를 따로 매기는 것이 관례인가 봅니다 (빌딩이 아닌 철근 구조물은 빌딩보다 높게 올리기 더 쉽기 때문이 아닐까). 아래는 철근 구조물까지 포함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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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도쿄타워보다도 낮은 높이군요. 뭔가 하루카스의 호구가 된 듯한 느낌은 지울 수 없지만… 3월 초에 다녀와서 2,000엔의 값어치를 하는지 바로 후기를 올리도록 하는걸로..

 

초심자를 위한 arXiv에 연구결과/논문 업로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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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학이나 물리학에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면 먼저 arXiv에 올리는 연구자들이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보통 저널에 자신의 논문을 보내면 출판되기까지 적게는 2개월, 많게는 수 년까지 걸리는데 반해, arXiv에 업로드하면 다음 날 바로 연구결과가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게다가 연구 결과나 논문에 대한 자신의 우선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공신력 있는 저널에 Accept되기 전에는 arXiv에 업로드 하는 것을 꺼리는 학자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연구 결과에 혹시 모를 실수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뭐 어쨌든, 여기서는 arXiv에 연구 결과나 논문을 올리는(업로드 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1. arXiv 계정의 등록

arXiv에 논문을 업로드 하기 위해서는 일단 arXiv에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선 arXiv 회원가입 페이지 를 열어서 계정을 작성합니다. E-mail주소, Username, Password를 적당히 입력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미 등록되어 있는 Username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모두 입력하고 “Next”를 클릭합니다. 다음 페이지에서 자신의 실제 이름(논문에 주로 사용하는 이름), 소속 등의 상세한 정보를 적당히 입력하고 “Next”를 클릭합니다.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Verification Code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는 처음 입력한 E-mail 주소로 arXiv에서 메일이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에 쓰여 있는 Code를 입력해 주면 되겠습니다. “Next”를 클릭하고 코드를 보내주면 계정 등록 끝!
 

2. 업로드에 필요한 데이터 준비

(1) 논문 원고
만일 $\TeX$로 논문을 작성했다면 .tex 파일을 준비합니다. 이 경우에는 .tex 파일 이외의 파일은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tex 파일자체를 업로드 하게 되면 arXiv에서 그것을 컴파일하여 자동으로 DVI, PDF, PS파일이 생성되게 됩니다. DVI 혹은 PDF형식으로 업로드도 가능하지만, 더 많은 환경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tex 파일 투고를 추천합니다. 참고로 arXiv는 거의 모든 종류의 $\TeX$($\LaTeX$, AMS-TeX, REVTeX 등)를 지원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파일 이름에 사용할 수 있는 문자의 종류는 a-z, A-Z, 0-9, _+-.,= 입니다. 한글이나 띄어쓰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2) Abstract
arXiv에서는 업로드 할 때 Abstract를 쓰는 것이 필수로 되어 있습니다. 논문이나 연구결과에 대한 요약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특히 Abstract는 다른 사람들이 arXiv에서 검색할 때 중요한 정보가 되니 적당한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으면 더 좋습니다. 예전에는 TeX가 포함된 Abstract를 사이트에서 변환하지 못했습니다만, 최근에는 arXiv가 사이트 전체에 MathJax를 적용하면서 TeX 명령어도 자동으로 변환되게 되었습니다.
 

3. 업로드(투고)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업로드합시다! 먼저 arxiv.org/user/login 창을 열어 아까 등록해 둔 Username과 Password를 입력하고 로그인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게 됩니다.

arXiv 업로드 방법

이 화면에서는 자신이 업로드 해 둔 논문정보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논문을 업로드 하기 위해서 위 화면에서 “START NEW SUBMISSION”을 클릭합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다양한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1) Verify Your Contact Information
등록정보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소속이나 E-mail 주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변동사항이 없다면 “I certify that the above information is correct.”에 체크합니다.

(2) Authorship
업로드하는 논문의 저자가 자신인지, 대리로 해 주는 것인지 선택합니다.

(3) License Statement
arXiv에 논문을 업로드할 때, arXiv로의 권리를 선택합니다. 라이센스에 대해 잘 모르겠다 싶을 경우 “arXiv.org perpetual, non-exclusive license to distribute this article”를 추천합니다. 이것은 arXiv에서 논문을 배포하는 데 최소한 필요한 권리를 줍니다.

(4) Policy Statement
arXiv 약관을 확인합니다.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면 “I agree to the above policies”에 체크를 합니다.

(5) Archive and Subject Class
업로드하는 Archive와 Subject Class (분야)를 설정합니다. 특히 Math 그룹으로 유저를 등록한 경우, Archive는 Mathematics밖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다른 그룹에 투고하고 싶을 때는 등록 정보를 변경할 필요가 있습니다. Subject Class는 하위 분야로써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제 모든 입력이 끝났으면 “Continue”를 클릭합시다. 이제 논문 파일을 업로드하면 되겠습니다. “Add files”를 눌러 논문의 소스 파일을 업로드합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tex 파일 하나만 업로드하면 되겠습니다 (업로드 시 파일명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업로드 후 arXiv에서 파일명을 자동으로 부여하게 됩니다). 파일 업로드가 끝났으면 “Continue:Process Files”를 클릭합니다. 이 때에 arXiv에서 .tex 파일을 컴파일 하게 됩니다. 다음 페이지에서 “Submission processed OK” 라고 뜨면 파일 업로드가 성공! “View”에서 미리보기가 가능합니다. 미리보기 후 이상이 없으면 “Continue”를 클릭합니다.
 
이제 Title과 Author(s)를 입력합니다. 가능한한 Title에 TeX명령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Author에는 자신의 “이름 성”을 영문으로 입력합니다. 여기서는 자신이 평소 출판시에 쓰던 이름을 입력하면 됩니다. 혹시 어떤 곳에도 출판한 적이 없고 arXiv 업로드가 처음이신 분은 주의합시다. 이 때 입력하는 이름이 자신이 앞으로 학계에서 평생 사용할 이름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특히 논문 저자의 경우 나중에 마음에 안 든다고 하여 “Donghyun Kim” 에서 갑자기 “Dong-hyun Kim” 혹은 “Dong Hyun Kim” 등으로 바꾸는 것도 많은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이름을 사용할 지 확실히 결정하고 신중을 기합시다!).
 
다음으로 Abstract를 입력합니다. 준비해 둔 Abstract를 복사+붙여넣기 하면 끝. Comments에는 “21 pages”와 같이 페이지수만 입력하면 충분합니다. 하단의 MSC class에는 AMS의 Mathematics Subject Classification에 의한 분류를 기입합니다. 다른 것들은 공란으로 비워둔 채 “Save and Continue”를 클릭합니다. 혹시 이미 출판이 된 논문이라면 클릭하기 전에 Journal-ref도 입력해 줍시다. 마지막으로 업로드 정보를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Submit”를 클릭해 제출합니다.
 
이것으로 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이제 등록해 둔 E-mail로 arXiv에서 업로드 확인 메일이 발송되니 확인합시다. 참고로 업로드 후 arXiv에서 자체 검토를 거쳐 실제로 사이트에 공개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M2 Seminar II] 토미타 교수 연구실과의 합동 세미나

2014年 2月 7日 (金)

오늘은 오후 2시 30분부터 토미타 교수 연구실과의 합동 세미나가 있는 날이다. 역시 나는 오후 세미나 체질인가보다. 오후에 세미나가 잡히면 심적(心的)으로 안정되고, 또 차분해진다 (이것은 야행성 체질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느긋하게 준비를 마치고 오후 1시쯤 이학연구과에 도착했다. 맨 먼저 한 일은 수학도서관에서 논문을 복사하는 일. 오늘은 총 참여 인원이 7명이었기 때문에 7부를 복사했다. 나는 실전에 앞서 미리 혼자서 연습을 좀 하기 위해 바로 사무실에서 세미나실 열쇠를 빌렸다. 이번에는 우리 연구실이 늘 하던 방인 E416/418이 잡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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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부터 줄곧 세미나를 해 오던 E416/418.

 
그렇게 홀로 몇 번의 연습을 해 보고 있는 중에 토미타 교수 연구실 학생 한 명이 들어왔다. 처음 보는 얼굴이었기에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으니 곧 바로 함수해석 전공의 토미타 교수가 들어왔다(참고로 토미타 교수는 수학과에서 가장 어린 교수이다, 나는 1학년 1학기 때 그의 함수해석을 수강한 적이 있다). 곧 이어 토미타 교수 연구실의 타바타군이 들어왔고 오오무카이군, 지도교수가 들어왔다. 야스에군은 5분정도 지각했다.
 
우리 연구실 M2 문하생은 3명, 토미타 연구실 M2 문하생은 2명이었기 때문에 우리 연구실부터 서로 번갈아가며 발표를 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순서상 내가 맨 처음 발표하게 되었다. 아래는 오늘 발표한 각본(결국 이것이 최종본이 된다).


Seminar_Note_140207.pdf

이전의 것에서 질량을 애초에 1로 고정시키고, 이전 결과들을 조금 더 언급한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그렇게 발표를 마치니 토미타 교수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비선형항이 그런 조건을 만족하면 해가 더 빠르게 감소하게 된다는 건데,
혹시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음.. 물론 질문의 의도는 증명법이나 증명과정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전체적인 큰 그림이나 물리적(物理的)인 이유를 원했던 것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 수준까지 도달했을 리는 만무하다. 그래서 그냥 “저 조건을 만족하는 비선형항들 중에 대표적인 예로 $F=-(\pa_t u)^3$가 있는데, 증명과정에서 비선형항의 마이너스 부호가 아주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도로 밖에 대답할 수 없었다.
 
다음으로 타바타군의 발표가 이어졌다. 주제는 “다중선형 Hardy-Littlewood 최대작용소에 대한 weighted norm 부등식”. 이후 오오무카이군의 3차원 공간상의 2차 비선형항에 대한 슈뢰딩거 방정식에 대한 발표, 타다나오군의 후리에 멀티플라이어 작용소의 변동지수 르벡공간상의 유계성, 야스에군의 비선형 슈뢰딩거 방정식 시스템의 stability에 대한 이야기가 줄을 이었다. 역시 모두가 해석 계열이라 기호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기 때문에 얻어진 결과 자체를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그렇게 2시간이 넘게 진행된 마지막 M2 세미나가 끝이 났다. 끝나고 나서는 지도교수가 다음주에 있을 석사논문 심사회에서 우리 쪽에 들어올 심사위원들 명단을 공개했다. 심사회는 총 3분야로 나누어서 동시간대에 진행된다. 크게 대수/기하/해석 으로 나눈 듯 한데, 우리 쪽에 참석하는 심사위원 수가 무려 12명이나 되었다. 그 중 지도교수는 요주의 인물로 나카타, 코이소, 마부치 교수를 꼽았다. 딱히 요주의 인물을 미리 가르쳐 받는다고 해서 방어할 마땅한 수단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OTL.
 
그렇게 마지막으로 세미나실 문을 잠그고 바로 하야시 교수 연구실로 갔다. 얼마전에 지도교수가 석사논문 부심(副審)으로 하야시 교수와 니시타니 교수를 선임했기 때문(석사 논문 심사의 경우 지도교수가 주심을 맡고, 다른 2명의 교수가 부심을 맡게 된다). 하야시 교수에게는 석사논문 복사본을 전달하였으나 니시타니 교수는 부재중이었다.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 아침에 찾아가기로 연락을 해 둔 상태이다. 이제 심사회때 발표할 내용을 모두 암기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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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끝나고 나니 어느새 어두워졌다!

 

[M2 Seminar II] 석사논문 심사회 발표 연습, 그 두 번째.

오사카대학 대학원 수학 세미나 Osaka-University-M2-Seminar-140205-01
오전 세미나가 끝난 후

 
2014년 2월 5일 (수)

오늘도 오전 10시 30분부터 석사논문 심사회 세미나 연습이 시작되었다. 나는 석사논문 심사회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지도교수의 말이나 분위기를 보니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행사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저번에 지적받은 것들을 종합해서 다시 아래와 같이 각본(?)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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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글씨는 칠판에 쓸 내용들이고, 검은 글씨는 구두로 전달할 내용들이다. 확실히 무얼 쓰고, 무얼 말할 지 적어 놓으니 심적으로 훨씬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늦잠을 자지 않아서, 가장 먼저 세미나실에 도착했다. 최근에 건물 신축 공사로 인해 건물간 연결 통로가 차단되는 바람에 수학과 전용 세미나 건물인 E동으로 가는 길이 상당히 귀찮아졌다. 그것을 염두해 둔 것일까, 오오무카이군이 좀처럼 잡지 않던 B동의 세미나실을 예약해 둔 듯 하다. 사무실에서 B동 세미나실 열쇠를 빌려 문을 따고 5분 정도 기다리니 다른 연구실 박사 3년차인 와카스기 선배가 들어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야스에군, 지도교수, 오오무카이군이 차례로 들어왔다. 와카스기 선배는 질문이나 지적을 해 받을 양으로 아마 지도교수가 소환시킨 듯 하다.
 
세미나 시작 전,
 

“해석하는 사람들이 대수하는 사람들에게 기호에 대해서 질문하면 ‘그것도 몰라?’ 라는 식인데,
대수하는 사람들이 해석하는 사람들에게 표기법에 대해 질문하면 모든 것을 일일이 설명해 주어야 된다.”

“어쩌다 이런 분위기가 되었는지 알 수 없다.”

 
등 약간의 대수 비난(?) 대화가 오가고 나서, 오오무카이 군이 맨 먼저 발표를 시작했다. 발표는 무난했고 지도교수로부터는 “Abstract에 없는 내용을 조금이라도 좋으니 더 추가했으면 좋겠다” 는 지적을 받았다. 그 다음은 내가 발표했는데, 역시 노트의 위력 때문인지 전회(前回)보다는 훨씬 좋았다. 하지만 와카스기 선배로부터 “청중들을 가끔씩 봐 줬으면 좋겠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도교수로부터는 “애초에 질량을 1로 고정하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월요일 발표 때 황급히 사라진 야스에군의 발표가 있었다. 끝나고 나서는 지도교수로부터 “대수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것 같다” 는 지적을 받았다.
 
그렇게 약 2시간 반에 걸친 긴 세미나가 끝이 났고, 참여 인원들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토미타 교수 연구실과의 공동 세미나가 있을 예정이다. 게다가 실전에서는 노트를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외워서 발표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라고 하니, 으으… 이걸 언제 다 외우지.. OTL.
 
오사카대학 대학원 수학 세미나 Osaka-University-M2-Seminar-140205-01

세미나가 끝나고 4층 원생상담실로 올라가서 내 메일박스를 봤더니 석사논문 심사회 예고집이 들어 있었다. 내 심사시간은 오전 10시였다.. 흑흑.
 

오사카대학 대학원 수학 세미나 Osaka-University-M2-Seminar-140205-01

이학연구과 흡연실 앞에서

 

[M2 Seminar II] 석사학위논문 제출과 학위 청구

일본 오사카대학 석사 학위 논문 Osaka-University-MS-thesis-01
제출 직전의 따끈따끈한 석사학위논문

 
2014년 2월 3일 (월)

오늘은 대망의 석사학위논문을 제출하는 날이다. 먼저 오전 10시 30분부터 굉장히 오랜만에 M2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그간 논문 쓰느라 모두들 바빴기 때문에 석사 2년차 3명이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건 꽤나 오랜만이다. 나는 오늘도 늦잠을 자느라 3분 정도 늦게 이학연구과에 도착했는데, 세미나실에 들어갔더니 지도교수가 야스에군에게 뭔가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다름아닌 오늘 제출할 학위논문에 대한 수정사항을 알려주고 있었던 것. 의외로 수정할 부분이 많았는지 야스에군은 오오무카이군과 나에게 자신의 논문을 하나씩 던져주고 바로 $\TeX$작업을 하러 사라져 버렸다.
 
남은 오오무카이군과 나는 지도교수 앞에서 석사학위 발표회 예행 연습을 했다. 물론 발표회는 전통적으로 프리젠테이션 등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판서로만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짧은 시간동안 논문의 요지를 전달하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닌 것 같다. 발표를 한 번 해 봤더니 역시 예상했던 대로 오오무카이군과 지도교수에게 ‘정보의 양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이전 결과를 소개하는 부분은 과감히 날리기로..
 
일본 오사카대학 석사 학위 논문 Osaka-University-MS-thesis-01

세미나가 끝나고 바로 이학연구과 1층으로 내려가서 학위논문, 석사학위 청구서, 학위기 기입 성명표, 연구 개요 보고서 등의 서류를 제출했다. 후.. 이제 정말 끝이구나. 앞으로 남은 공식 일정은 몇 번의 M2 세미나와 학위논문 발표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