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Leun Kim

I was born and raised in Daegu, S. Korea. I majored in electronics and math in Seoul from 2007 to 2012. I've had a great interest in math since freshman year, and I studied PDE in Osaka, Japan from 2012-2014. I worked at a science museum and HUFS from 2014 in Seoul. Now I'm studying PDE in Tokyo, Japan. I also developed an interest in music, as I met a great piano teacher Oh in 2001, and joined an indie metal band in 2008. In my spare time, I enjoy various things, such as listening music, blogging, traveling, taking photos, and playing Go and Holdem. Please do not hesitate to contact me with comments, email, guestbook, and social medias.

호텔 체크인과 아메리칸 빌리지 탐방 [오키나와 여행 02]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 근래에 들어 나름 연구에 매진하느라 여행 사진 정리를 못하고 있었는데 더이상 미루다간 서서히 기억 속에서 잊혀질 것 같아서… 일단 오키나와부터 끝내기로..! (방대한 양의 교토 여행 사진들은 정말 엄두가 안나는군요..orz)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먼저 공항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기로..
제가 탈 버스는 120번!
이 버스는 첫 날 숙소인 선셋비치 주변을 거쳐 쭉쭉 위로 올라가는 버스입니다.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일단 탑승하고..뭐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없는 버스 내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역시 혼자 탑승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겼어요.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버스를 타고 가면서 마주친 창밖 풍경들.
오오.. 뭔가 오사카랑은 확연히 다른 느낌의 간판들.
이 때부터 오키나와에 여행 왔다는 걸 실감한 것 같군요.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그렇게 약 1시간가량 달려서 도착한 쿠와에(桑江) 정류장.
내리자마자 드는 생각..’아니 여긴 왠 황무지?’
뭐 일단은 선셋비치 근처라고 하니 차차 둘러보기로..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5분 정도 걸어서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묵을 호텔은 테라스 가든 미하마 리조트!
물론 비싼 가격 때문에 오늘 단 하루만 여기서 묵는 걸로..
내일은 바로 나하 시내로 내려갈 생각입니다.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안에 들어갔더니 체크인 하기 전에 이것저것 서비스가 있네요.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디저트까지 제공 받고..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내일 아침 식사를 선택하라는군요.
일단 시간은 7시.. 메인 요리는 2번 닭고기 요리에,
스크램블 에그를 부식으로, 쌀밥.
(하지만 결국 다음 날 늦잠을 자서 못 먹었어요 ㅠㅠ)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일단 호텔 주변에서 바로 보이는 아메리칸 빌리지를 둘러보기로..
오오.. 확실히 일본 본토와는 사뭇 다른 느낌과 분위기.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낮이라 그런지 관광객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어요.
(밤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오더군요)
역시 빠질 수 없는 대관람차.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음?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배가 고파서 일단 주변 음식점들을 찾아볼까 합니다.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그냥 여기서 햄버거나 먹어야..
후에 알고보니 A&W 라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꽤나 유명한 곳이더군요.
일본 전역에서 오키나와에밖에 없다는..!
맥주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걸 모르고 여기서 맥주를 못 먹고 왔단 것이..흑흑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내부는 다른 패스트푸드점과 큰 차이가 없고..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그냥 저렇게 시켰는데, 뭐 무난한 정도의 맛.
저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을 때
음식 밑에 까는 용지(?)에 쓰인 글을 읽는게 나름 취미입니다.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나갈 때 봤더니 문에 종이 달려 있었네요.
‘만족했다면 벨을 울려주세요’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아메리칸 빌리지 내부의 어느 쇼핑센터.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모자 가게.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흠.. 여긴 뭔가 게임센터 같은데..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끙..;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거대한 용 아래에서 펼쳐지는 도박판!
이곳에 사는 걸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보통의 카드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여행와서 카드게임을 할 리는 절대 없으므로..)
오오.. 오키나와 원주민이라니~!
생김새와 말투를 자세히 관찰해 보기도 하고..(?)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음.. 일본 특유의 난잡함과 오키나와가 한데 어우러진 상점이랄까요..
뭐 여기서 아무거나 집어가도 대충 지인 선물용으론 안성맞춤일듯..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내부에는 중고 옷 코너도 있고..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엇 이건 뭐지..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그냥 뱃지란 뱃지는 다 모아서 팔고 있네요.
역시 요 바로 앞에 미군기지라 그런지 군사관련 뱃지가 많이 눈에 띄는..




오키나와 여행 아메리칸 빌리지 Okinawa American Village

하나에 100엔~~!
지금 보니 저기서 뭐라도 좀 가져올걸 하는 생각이..ㅠㅠ
이제 선셋 비치로 가서 해수욕(?)을 좀 즐기고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여유로운 밤을 한 번 보내볼까 합니다.
 
 


Day 1 : 나하국제공항 – 아메리칸빌리지, 선셋비치


 

1차원 Cubic Nonlinear Klein-Gordon System 연구를 마무리 지으며

혜화역 4번출구 근처에서 머리를 식히며..

 
근래에 진행했었던 1차원 Cubic Nonlinear Klein-Gordon System 에 대한 연구를 어제 마무리했다. 일단 완성된 초안을 arXiv에 올려 두었다:

arXiv:1407.6658

이번에는 data가 $C_0^\infty$ 급이 아닌 적당한 Weighted Sobolev Space 에 속하는 경우를 다루었다. 이 경우 필연적으로 localized data 의 가정을 요구하는 Hyperbolic Coordinates 를 통한 방법의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Hayashi 교수의 방법을 사용했다. 이 방법은 Fourier Transform 을 기반으로 여러가지 Estimating 가능한 Operator 들의 감칠맛나는(?) 계산들을 하는 수법인데, NLKG의 경우에는 필자가 아는한 2008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약 1년전 이맘때쯤 석사논문의 주제로 해 볼까 하다가 비선형항이 1차 미분을 포함하는 경우에는 이 수법이 잘 통하지 않아 접었던 적이 있다. 물론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이지만 compact support를 가지지 않는 data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자위해본다.. 이번에 얻어진 결과는 2005년 발표된 지도교수의 결과와 내 석사 논문의 결과 일부도 커버한다.

 

최근 근황 : Again Klein-Gordon System 연구

혜화역 주변 마을 편의점 앞에서

 
근 한 달 동안 일전에 연구했었던 1-dimensional Klein-Gordon system 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짓고 있다. 이번에는 Cauchy data가 $C_0^\infty$ 급이 아닌 적당한 weighted Sobolev space에 속하는 경우에 대해 연구했다. 초기조건에 대한 가정을 조금 더 확장한 것 뿐인데 global existence 와 decay를 증명하는데 사용한 방법은 기존에 사용했던 방법(hyperbolic coordinates)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당연히 그럴 수 밖에..!). 구체적으로는 약 1년 전 처음 접했었던 Hayashi 교수의 방법을 메인으로, 근래에 전 지도교수 등이 PDE 자체로부터 얻어지는 일종의 시간 변수에 대한 ODE의 resonant term 들을 estimating 하는 일종의 테크닉들을 혼합하여 사용했다. 지금 꽤 많은 계산량에 허덕이고 있긴 하지만 남은건 단순히 시간만 투자하면 완성될 작업들밖에 없기 때문에 내가 사망하지 않는다면 아마 다음주 내로 또 하나의 논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최근 근황 : 석사논문 확장팩 완성

집 근처에 있는 성균관대 등반

 
짬짬이 시간을 내서 석사논문의 확장팩쯤 되는 논문을 완성했다.
일단 방금 완성한 따끈따끈한 녀석을 arXiv에 올려 두었다.

arXiv:1406.3947

이번 연구는 1차원 cubic Klein-Gordon 시스템에 대한 것이다. Klein-Gordon 시스템이 모두 같은 질량을 가질 때 얻어진 결과를 일반화했다. Klein-Gordon 시스템의 경우 mass resonance 라는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 mass non-resonance 상황에서 성립하는 것들이 mass resonance 아래에서는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 논문에서는 일반적인 mass resonance 환경에서 대역해가 존재하게끔 하는 비선형항의 구조를 찾았다. 또 그 해가 긴 시간이 흐른 후 자유해와 같은 order(물론 $L^p 센스로$)로 감소함을 증명했다. 물론 이번 결과는 석사논문에서 다루었던 특수한 mass resonance 환경도 커버한다. 실제로 자유해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는 해를 내어주는 비선형항의 구조도 밝혀낼 수 있었지만, 적절한 예(이를테면 resonant mass가 decay에 치명적인(?) 역할을 하는)를 찾을 수 없어 마지막에 remark 정도로 언급할 수 밖에 없었다. 얻어진 결과 자체가 상당히 약한 감이 있긴 하지만, 뭐 일단 끝은 냈으니 접어두고 잠이나 자야지~~후후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오사카에서 나하까지) [오키나와 여행 01]

약 두 달전, 쌀쌀한 겨울의 오사카(大阪)를 탈출해 따뜻한 오키나와(沖縄)로 급하게 떠났었던 여행의 기록입니다. 떠나기 전 여러가지 사전 조사를 해 봤는데, “오키나와는 자동차가 없으면 여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라고 하는 글들이 워낙 많아서 좀 걱정은 했습니다만, 뭐 저는 버스와 지하철만으로도 주요 관광지를 모두 돌아다닐 수 있었네요 (사실 현지에서 자동차를 빌리려 했으나 국제운전면허증의 기간이 만료된 바람에..orz). 특히 나중에 쓰겠지만, 이튿날 무심코 질렀던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하는 관광 버스가 가격도 저렴하고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출발 10일 전쯤해서, (이제는 거의 단골 고객이 되어 버린) 피치항공을 이용해 가장 싼 가격에 ‘간사이 국제공항 ~ 오키나와의 나하 국제공항’ 편 비행기를 예매해 둔 상태. 하지만 막상 비행기를 타러 가는 날, 예매할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바로 저희 동네 미노(箕面)에서 간사이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까지의 교통편이었습니다. 무심코 아침 이른 시각의 비행기를 예매했는데, 난카이 남바역(南海難波駅)까지 교통편이 택시 외에는 전무한 상태..OTL. 게다가 동네에 택시도 잘 안다녀서, 몇 개의 콜택시 회사에 전화한 끝에 한큐 택시 하나 겨우 잡을 수 있었습니다.
 
헉, 미노에서 난카이 전철 남바역까지 요금은 대략 6,500엔..!
생각지도 못했던 지출이 여행 시작부터..흑흑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택시를 탔으므로 꽤나 이른 시각에 난카이 남바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난카이 공항 전철 라피도 첫차 출발시각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은 상태.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출출해서 밖에서 뭐 좀 먹을게 있나 나와 봤습니다.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근처에서 발견한 마츠야(松屋).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물론 메뉴는 언제나 규동(牛丼).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규동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난카이 전철 남바역으로 복귀.
저는 오전 5시 15분에 출발하는 간사이공항행 열차를 탑승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피치항공 전용 터미널인 간사이공항 제2터미널.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널은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일단 자동 매표기로 표부터 인쇄하고~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시간이 좀 남아 밖으로 바람을 쐬러~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해가 뜨고 있네요 흐흐.
이른 아침 간사이 공항의 모습.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짐 검사를 끝내고 오키나와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분들 모두 오키나와로 떠나는 사람들~
물론 국내선이기 때문에 탑승객 대부분은 일본 현지인들.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일사정련하게 늘어선 피치항공 비행기들.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피치항공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드디어 탑승 완료~!
바로 이륙해 2시간 10분을 날았습니다.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무사히 오키나와에 상륙!
허허 상당히 따뜻하네요.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충격적인 것은 심지어 오키나와에서도 피치항공 전용 터미널이 존재한다..는 것.
피치항공은 대형 항공사가 착륙하는 본 공항과 떨어진 상당히 허접한 LCC터미널 이라는 곳에 착륙..
위의 조잡스러운 가게가 정말로 LCC터미널 대합실의 1/4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협소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LCC 터미널과 나하 공항을 이어주는 무료 셔틀 버스.
뭐 버스는 상당히 자주 오니까..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나하 국내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오.. 그런데 의외로 공항 규모가 꽤 컸습니다.
역시 오키나와는 관광 천국~
 
오른쪽 상단에 오키나와의 방언 “めんそーれ~” 가 적혀있네요.
한국어로 치면 제주도의 “혼저옵서예~” 정도랄까…
오키나와 여행하다 보면 굉장히 자주 볼 수 있는 인사말!




[오키나와 여행 01] 떠나자, 따뜻한 오키나와로 !

첫 여행지인 선셋비치(サンセットビーチ)로 가기 위해 공항에서 120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단 선셋비치 주변에 예약해 둔 테라스 가든 미하마 리조트(テラスガーデン美浜リゾート)에 짐을 맡기고, 선셋비치 주변과 아메리칸 빌리지를 천천히 걸어볼 예정~!

마키오치역 – 남바역 – 간사이국제공항
阪急牧落駅 – 難波駅 – 関西国際空港



간사이공항 – 나하공항
関西国際 – 那覇空港

 

[기노사키 온천여행 09] 기노사키 문예관 탐방, 교토를 거쳐 다시 오사카로!

이제 마지막 목적지인 기노사키 문예관(城崎文芸館)을 잠시 들렀다가 다시 오사카(大阪)로 돌아가려 합니다. 기노사키 문예관에는 소설 ‘기노사키에서’로 유명한 시가 나오야(志賀直哉, 1883–1971) 등 소설가들의 자료와 기노사키 온천의 역사에 관한 사료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전방 100m~!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물론 온천과 료칸(旅館)이 늘어서 있는 큰 길로도 갈 수 있지만, 저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뒷 길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기노사키 문예관도 이 뒷길 근처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기노사키 문예관 입구에 도착!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이 곳은 관광객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기노사키는 온천과 료칸이 메인이니까…!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일단 문예관 입구에 놓여 있던 스탬프 찍어주고..
안내 데스크에서 문예관 티켓을 구입했습니다.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1층 전시실에는 기노사키가 자랑하는 밀짚세공 기술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밀짚을 붙여 만드는 밀짚세공술은 기노사키에서 거의 300년 가까이 이어져 내려온다고 하는군요.
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기노사키 마을 한 구석에 밀짚 세공 박물관과 체험관도 있었습니다.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주제는 모두 ‘기노사키 마을의 풍경’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여기 전시되어 있는 모든 그림들은 과거 또는 현재의 기노사키 마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들이네요.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겨울과 봄의 기노사키.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물론 1층에서는 기념품 상점도 있습니다.
저야 뭐 이곳에서 찍은 스탬프들을 일종의 기념품이라 자위하며 구매하진 않았지만.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2층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2층 전시실에는 그림보다 기노사키와 관련있는 소설가들의 자료들과 여러가지 문헌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이 곳을 방문해서 소설을 쓴 대가들의 자필 원고들도 전시되어 있고…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구석 한 켠에 놓여있는 명록이 발견~!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가장 좌측에 저도 왔다 간 흔적을 남겨 두었습니다 흐흐.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방명록을 훑어 보는 것도 의외로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각각의 필체(書体)가 하나하나 개성있고 다양했기 때문에..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중앙의 사카이(大阪府堺市)에서 온 어린이로 추정되는 친구는 상당히 귀엽네요.
양 옆에 아빠, 엄마의 흔적으로 봐서 가족 3인이 여행온 것으로 추정~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2층 전시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중..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뭐 이런 류의 전시물들.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그러던 중 제 발길을 멈추게 한 책들..
책 제목이 “민사소송기록(民事訴訟記録)”..

‘헐.. 이런게 왜 여기 있는거지?’

살짝 오른쪽 부제를 봤더니 온천전용권확인 및 방해배제청구(温泉専用権確認及妨碍排除請求)라고 쓰여 있네요. 아마 이 곳 기노사키 온천에서 벌어진 나름 큰 소송의 재판기록인 것 같습니다. 서기가 손으로 모든걸 기록한 걸 봐서 상당히 오래된 재판인 듯..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기노사키 7개 소토유의 과거와 현재 모습.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타이쇼(大正) 시대(1911-1926)의 기노사키 온천.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처음으로 마주친 나를 제외한 관람객들!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그렇게 빠른 속도로 관람을 마무리하고 기노사키온천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우산을 꽂아 두고 가 버려서 역에서 다시 문예관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수산시장.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이 곳은 대게가 유명한데, 가격이 상당히…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역 앞을 서성이다 발견한 개인 과외 교실..
이런 시골에도 개인 교습소가 있다니..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역 바로 옆에 전시되어 있는 각 료칸들 고유의 게다.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오후 12시쯤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오사카에서 기노사키로 오는 열차는 꽤 자주 있는데 반해, 돌아가는 편은 그렇게 자주 있는 편이 아니니 조심!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돌아가는 열차 시각표입니다.
오사카 방면의 코노토리(こうのとり) 다음 열차는 1시 30분에 있군요.
1시간 반 동안 역에서 멍 때리고 있자니 힘들 것 같아서, 일단 교토(京都)로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오사카에 빨리 돌아가서 급한 볼일이 있기 때문에…)
다행히 교토행 열차 키노사키(きのさき)의 다음 열차는 12시 32분에 있네요.
일단은 저걸 타고 교토로 간 다음 신칸센으로 신오사카(新大阪)로 바로 내리꽂기로 결정..!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역 앞에 있는 관광 안내소.
아까 료칸에서 역으로 보냈던 제 무거운 짐들이 무사히 도착해 있었습니다.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교토로 향하는 ‘기노사키’ 열차의 모습.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심심해서 티켓도 찍어주고..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기노사키와 교토를 이어주는 열차 ‘기노사키(きのさき)’
기노사키와 오사카를 이어주는 열차 ‘코노토리(こうのとり)’
기노사키-히메지-고베-오사카를 연결하는 ‘하마카제(はまかぜ)’
등의 열차들이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기노사키에서 오사카로 돌아갈 때 저 하마카제를 이용해서 히메지를 하루 들렀다가 가고 싶었으나 바쁜 일정 탓에 캔슬..흑흑




Kinosaki-Onsen-Bungeikan 기노사키 온천 문예관

역시 재래식 열차라 심하게 흔들리는(?) 열차 안..
오사카를 뜨기 전 마지막 여행지였던 기노사키..안녕!



기노사키 문예관 ~ 기노사키온천역
(城崎文芸館~JR城崎温泉駅)


기노사키온천역 ~ 교토역 ~ 신오사카역 ~ 오사카역
(JR城崎温泉駅~京都駅~新大阪駅~大阪駅)

 

로드 오브 메이저(ロードオブメジャー) – 소중한 것(大切なもの) (2002)

최근 드러머 S군의 소개로 알게 된 밴드. 2002년 방영된 테레비도쿄의 하마라자(ハマラジャ)의 “로드 오브 메이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된 밴드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서 멤버 4명을 선발, 100일 동안 전국 50곳을 돌아다니며 라이브를 하고 자작곡의 싱글앨범이 오리콘차트 50위 이내에 들어가면 메이저 데뷔, 아니면 즉시 해산이라는 가혹한 조건의 기획이었다. 결국 이 밴드는 프로그램 마지막 날 오리콘 싱글차트 16위에 랭크되는 기적을 만들고, 일본 최대의 연예기획사 avex 소속의 밴드로 데뷔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것을 가능케 한 노래는 “大切なもの(소중한 것)”인데, 이 싱글 앨범 한 장이 세운 기록은 실로 놀랍다. 무려 91만장이 팔려 당시 인디 최고 판매량 기록을 갱신하고, 19주 연속 오리콘 탑10, 싱글 “大切なもの”는 오리콘 최고 순위 2위, 이후 정규앨범 1집 “ROAD OF MAJOR”는 오리콘 최고 순위 1위를 찍게 된다. 이 이후에도 약 5년간 상당한 인기를 누렸지만, 2007년 돌연 해체하고 만다.
 
“大切なもの”는 평범하다. 혹자는 “이런 펑크 음악은 널리고 널렸어”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평범하면서 좋은 멜로디를 가진” 펑크를 찾기란 의외로 상당히 힘들다.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날 것 그대로의, 멤버들의 노력과 열정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P.S. 간단하게 데뷔곡 大切なもの 뮤비 번역 자막을 만들어 보았는데 자막 제조작업이 상당히 재미있다.
뮤비는 방송된 장면들의 짜집기라 상당히 허접하다..
 


 
자막 만드는데 재미를 붙여 테레비도쿄의 하마라자(ハマラジャ) “Road of Major” 1화도 자막을 조제해 보았다 후후. 전편을 유튜브에서 어렵게(?) 구해1 다 봤는데 오사카를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온다. 게다가 보컬이 간사이 출신이라 엄청난 간사이벤이.. 몇 년 살았다고 향수병?! 프로그램은 (2002년임을 감안하면) 꽤나 재미있다. 물론 내 취향 탓이겠지만..(그 재미 없다던 일밤의 오빠밴드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하하..)
 


 
유튜브에 검색해 보니 avex에서 3년전 올린 공식 뮤비 조회수가 무려 700만…ㅎㄷㄷ
커버들을 들어 보다가 아래와 같은 드럼 커버 영상도 발견:


나도 이 정도만 드럼 칠 수 있었으면…ㅠㅠ
아니 일단 집에 드럼셋이 있는게 부럽다.
 
기타프릭스와 드럼매니아, 기타드럼에도 수록되었는데 “기타드럼에 실린 커버곡 중에서는 몇 안되게 원곡보다 더 잘 불렀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고…
(물론 나는 동의하지 않지만…)

 

[기노사키 온천여행 08]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신비의 바위

그렇게 기노사키온천 로프웨이를 탐방한 후,
마지막 목적지인 기노사키 문예관을 탐방하러 가 볼까 합니다.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시간이 좀 흐르자 기노사키 로프웨이에도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로프웨이 한 대의 탑승 인원이 제한된 만큼, 기다리지 않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른시간에 가는 것을 추천!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아까 보았던 기노사키 로프웨이를 만들어준 인물의 기념관에 들어왔습니다.
뭐 그렇게 볼 거리는 없었던걸로..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심지어 그가 생전에 사용했었던 골프 클럽까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문예관으로 향하던 도중 볼 수 있었던 기노사키 온천의 원천!
이 전 포스트에서 설명했었던 바로 그 신비의 바위입니다.
이 마을 전설에 따르면 1300년 전 도우치 쇼닌이라는 스님이 1000일간의 기도 끝에 이 온천수가 나오는 바위를 솟아나게 했다고 합니다.
1300년 동안 이 바위를 통해 끊이지 않고 솟아오르는 신비의 온천수..!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손을 뻗어 만질 수도 있습니다만, 물이 상당히 뜨거우니 조심!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그 옆에는 이렇게 온천수를 이용해서 달걀을 삶아 먹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이런 것을 온센타마고(温泉卵, 온천달걀)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삶은 달걀이 그렇게 땡기진 않아서 이건 패스~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일본에는 각 지역마다 이렇게 하수구 뚜껑이 다릅니다.
보통 그 지역을 대표하는 그림으로 하수구 뚜껑을 디자인하는 것이 대부분.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주변의 온천사에 한 번 들어와 봤습니다.
실제로 여기는 온천사의 초입(初入)부근.
진짜 온천사를 가기 위해서는 산을 올라가던지, 로프웨이를 타고 온천사역에 하차하면 됩니다.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바로 이 산길을 올라가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데도 상당히 힘들었고.. 시간도 별로 없어서 등산은 쿨하게 패스..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아득한 산길 #.#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산을 내려와 문예관으로 가는 도중 마을의 작은 신사 앞에서 한 컷.
아침 일찍 온천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온천사에서 기노사키 온천역 방향으로 가는 중.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중간에는 이런 기념품 상점들도 꽤 많이 있고..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기노사키 온천마을을 가로지르는 작은 강 오오타니강(大谷川)의 모습입니다.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오오타니강 한 번 더 찍어주고..




Kinosaki-Onsen 기노사키 온천 城崎温泉

오오타니 강을 배경으로 만다라유 앞에서 저의 소심한 측면샷..헤헤


셀카 찍은 다리 위치 -_-

 

[기노사키 온천여행 07] 케이블카(로프웨이)를 타고 타이시산(大師山) 정상에 오르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후에 오사카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챙겼습니다. 짐을 모두 들고 다니기는 무거운 감이 있어서 숙소인 료칸 미키야(三木屋)의 무료 짐 운반 서비스1를 신청해 짐을 처리했습니다. 먼저 오전에는 기노사키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타이시산(大師山) 정상으로 한 번 가 볼 예정입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기노사키역 앞에 있는 짐 보관 센터에 이걸 가져다 주면 제가 맡긴 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온천사(温泉寺)쪽으로 걸어 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는..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온천사로 들어가는 입구의 모습입니다 (기노사키가 아무리 온천이 유명해도 그렇지 절 이름을 너무 대충 지은거 아니야?!).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사실 이 온천사는 꽤나 신비스러운 전설을 품고 있는 절입니다. 마을 전설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서기 717년), 도우치 쇼닌이라는 스님이 무려 1,000일동안 기도한 끝에 근처의 한 바위2에서 온천이 솟아나게 했다고 합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지은 절이 바로 이 온천사인 것이죠..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온천사는 나중에 둘러보기로 하고..
일단 온천사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기노사키 로프웨이로 가 보겠습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로프웨이로 올라가는 계단.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로프웨이 맞은편에는 기노사키 로프웨이를 지어 준 인물3을 기리기 위한 자료관이 있었습니다.
이 곳도 나중에 한 번 둘러보기로 하고..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로프웨이 티켓을 사기 위해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저는 어제 온천에서 얻은 할인 티켓으로 어느정도 할인된 가격에 왕복권을 구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대합실에서 대기하는 중입니다.
왼쪽 상단에는 케이블카 운용 시간표가 나와 있군요.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드디어 기노사키 로프웨이에 탑승합니다 후후후.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로프웨이 티켓. 무려 830엔!!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로프웨이에서 바라본 온천사 입구와 공동묘지.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로프웨이는 기노사키온천 – 온천사 – 산정상 이렇게 3개의 정거장에 정차합니다.
온천사역에 내리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까지 가서 하차하더군요.
온천사역에 내렸다 다음 차를 다시 타도 추가 요금은 물지 않습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정상까지 안내해 준 승무원(?)의 모습.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산 정상에는 이렇게 작은 카페도 있었습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계단을 올라가니 이렇게 전망대가 나타났습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대략 이런 풍경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로프웨이 운임이 아깝지는 않을 정도라고 하면 적당할 듯..
이걸 보고 있으니 예전에 하코다테산에서 바라봤던 하코다테의 모습과 좀 닮아 있네요.
하코다테는 바다로 둘러쌓여 있었는데 여기는 바다 대신 산이..!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줌인..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그냥 내려가기는 좀 아까워서 주변을 산책하는 중입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산책 도중 뭔가 신기한 팻말 발견.. 이건 과연 뭘까요?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다름아닌 동전이나 물건을 던져 표적을 맞추는 게임..orz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커플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장소.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역시 이 곳도 로프웨이를 탈 수 없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 등산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로프웨이는 직선의 최단거리로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비해, 등산로는 대략 안습…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내려가는 등산로 입구를 발견했습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놀랍게도 산 정상에는 이런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그렇게 전망대와 그 주변을 1시간 정도 산책하고 내려가기 위해 다시 로프웨이로 복귀~!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내려가는 데에는 편도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내려와서 보니 이런 것도 전시되어 있더군요.
다름아닌 로프웨이에 쓰인 밧줄(?)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로프웨이에도 이렇게 스탬프를 찍는 곳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어제 편의점에서 급구매한 스탬프 노트에 찍어 가야죠~




Kinosaki-onsen-Cable-car 기노사키 온천 케이블카

로프웨이 스탬프를 찍고 옆에 날짜 스탬프도 있길래 빠방~
그럼 이제 발걸음을 돌려 최종 목적지인 기노사키 문예관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1. 기노사키 온천의 대부분의 료칸에서는 체크인과 체크아웃 당일 JR 기노사키역까지 짐을 무료로 운반/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 온천사 바로 앞에 온천수의 원천인 이 바위가 철저히 울타리에 감싸인채 보존되고 있다. 언젠가는 집필(?)할 < 기노사키 온천여행 08> 참조.
  3. 太田垣士郎翁(1894-1964), 기노사키온천 로프웨이의 발안자, 메이지 27년에 기노사키에서 출생, 교토 제국대학 경제학부 졸, 쇼와 21년, 한큐전철 사장으로 취임

[기노사키 온천여행 06] 온천으로 피로를 녹이는 사람들 – 야경(夜景)

기노사키 온천의 7개 소토유(外湯)를 탐방하고 나서 숙소로 일단 돌아왔습니다. 그 후 유카타를 벗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삼각대를 장착하고 나서 야경을 둘러보기로 결정! 이곳에선 저녁을 먹고 나서 보통 온천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숙소 미키야(三木屋)에서 기노사키온천역(城崎温泉駅) 쪽으로 가면서 기노사키 온천의 야경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아이스크림과 프라페 등을 판매하고 있는 상점.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기념품 상점.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이곳도 여지없이 초저녁만 되어도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아 버리는군요.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근처 게임장(?)의 모습.
동네에서 유일한 게임장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인기가 많았던…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기노사키 온천 마을을 관통하는 작은 강.
저 강을 가로질러 수많은 다리들이 놓여 있습니다.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5분 정도 걸어 이치노유(一の湯)까지 왔네요.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그 근방의 야나기유(柳湯)의 모습.
오른쪽에 보이는 두 사람은 족욕을 즐기고 있군요.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야나기유 앞에서.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이제 길을 틀어서 기노사키온천역으로 가 봅니다.
낮에 보았던 대게 식당의 모습.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지조유(地蔵湯)의 모습.
앞에 보이는 여성분들은 지조유의 스탬프를 찍느라 정신이 없군요.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10여분을 더 걸어서 기노사키온천역에 도착!
현재시각 9시 30분~
이지만 정말 근처에는 단 한사람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흐흐.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기노사키온천역의 스탬프를 찍기 위해 창구로 들어가 봤습니다.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창구로 들어가니 바로 스탬프가 놓여져 있길래 찍는데 성공~!
기노사키온천에서는 총 10개의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7개의 소토유(外湯)들 각각의 스탬프와 기노사키온천역 스탬프,
그리고 케이블카 스탬프와 기노사키 문예관 스탬프를 합쳐 10개.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낮에 보았던 기노사키온천역 앞 온천수를 떠마실 수 있는 곳.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네요.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조금전과 달리 길거리에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보이네요.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여기서는 밤 10시가 넘어가면 심야(深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명이 꽤 예뻐서 찍어주고..




Kinosaki-Onsen-Night 기노사키 온천

오는 길에 직접 과일주스를 만들어 파는 상점이 있어서 사 와 봤습니다.
왼쪽은 과즙 100%의 혼합 과일 주스.
오른쪽은 과즙 50%의 복숭아 주스.
둘 다 맛은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시중 제품들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그나마 과즙 50% 짜리가 좀 먹을만 했던걸로..
 
내일은 아침일찍 일어나 온천사(温泉寺)를 탐방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서 기노사키 온천 마을을 내려다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기노사키 문예관을 견학한 후 오사카로 돌아가면 끝!

 

포즈를 취해주는 2인 –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오늘도 역시 퇴근하면서 혜화역 근처를 돌아다녀 봤습니다.
5월5일 어린이날이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엄청 붐비네요 흐흐.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혜화역에서 마로니에공원 방향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많은 노점상들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장사가 왠만큼 잘 되는 듯한 분위기.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마약꼬치’라는 노점상.
‘6시 50분 판매 / 물어보지 마세요 / “성대결절”‘
이라고 큼지막하게 쓰여 있네요.
지금 시간이 6시 10분 정도라.. 저건 다음에 꼭 먹어봐야지…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포즈를 취해주는 1인.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소문난 와플 이라는 노점인데, 여기도 사람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이게 전부 소문난 와플을 먹으려는 줄.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늦은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커피빈 주변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길을 걷다가 자그마한 골목에서 이런 풍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뭐지?’ 생각하고 한 번 들어가 보니..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혜화 돌쇠 아저씨 라는 식당에 가기 위한 줄이었네요.
간판에는 즉석떡볶이 라고 적혀 있던데 엄청난 맛집인듯..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포즈를 취해 주는 2인.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혜화역 4번 출구 주변.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대명거리.




혜화역 어린이날 퇴근길 먀악꼬치 소문난와플 돌쇠아저씨

어느새 어두워졌네요.
마로니에 공원에는 항상 버스킹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군요 흐흐.

 

또² 다른 시작 – 혜화 라이프 스타트~! (퇴근길 마로니에 공원)

드디어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사실 이곳으로 이주한 지 1주일 정도 되었지만 이것저것 처리해야할 일들이 쌓여 있어서 블로그 관리를 못 했군요.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근처에 자취방을 구했는데, 무엇보다도 이 곳 마을 분위기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일전에 이 주변에 이화벽화마을을 탐방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도 ‘이런 곳에 한 번 살아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뭐 어쨌든 우연히 그것이 현실로 되어 버렸네요 흐흐.. 오늘은 가볍게 퇴근길 혜화역 근처 모습을 좀 찍어 보았습니다.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먼저 근처의 마로니에 공원의 모습.
예전에 왔을 때에는 이 곳이 공사중이었는데 모두 마무리 되었나 봅니다.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마침 오늘은 서울 지역 15개 대학 건축과 연합(UAUS)가 마로니에 공원 내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각 대학마다 이렇게 독특한 구조물(?) 하나씩 만들어 놓고 있더군요.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왼쪽에 보이는 구조물은 ‘Can I Take Your Phone?’ 이라는 작품..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뭐 이것저것 찍어 두었습니다.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이 작품은 홍대 건축과 학생들의 ‘Ready-Made Seoul’.
제목 밑에는 Neo-Dadaism 이라는 어려운 말이 적혀 있더군요.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이건 딱 봐도 어느 대학인지 알 것 같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ECCC’ 라는 작품입니다.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풍선?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연휴의 시작이라 그런지 길거리 공연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약 20분 정도 걸으면서 5팀이나 보았으니..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저기 걸려있는 노란 리본은 아마 최근 배 침몰 사고 사망자에 대한 조의 표시인 것 같습니다.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이건 어디선가 우리들이 많이 봤었던 이것과 상당히 유사하네요…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관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그냥 돌아가기는 아직 좀 밝아서 다시 혜화역 4번출구 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여기는 하람꾼이라고 하는 퍼포먼스 그룹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어느샌가 급작스럽게 모여든 사람들..




살포시 동영상 촬영 버튼을..!





서울 혜화역 마로니에공원 Hyehwa Marronnier Park

다시 집 주변인 마로니에 공원으로 돌아 왔습니다.
자취방으로 돌아오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공간이 상당히 협소해서 짐 정리하기가 아주 힘들어요 흑흑..
막판에 마구잡이로 다녔던 일본여행 사진 정리는 포기하는 걸로..orz

 

끝은 또다른 시작? – 이학연구과 석사과정 종료

Osaka-University-Master-Degree
마키오치역(牧落駅) 앞에서 콜택시를 기다리며

 
오늘(2014년 3월 25일)로 나의 오사카 라이프는 끝이 났다. 어제 새벽까지 짐을 싸고 택배 박스를 포장하고 1시간 쪽잠을 잔 후 오전 8시쯤 기상. 공금 수납 등의 업무들을 아침에 마무리하고 레오팔레스 퇴실을 준비했다. 레오팔레스 퇴실 절차도 꽤나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결국 이 날 오전에 있었던 졸업식은 또! 참여하지 못하고 말았다(학부 졸업식도 교토대학 수험일정과 겹쳐서 참석하지 못했는데 난 언제쯤 졸업식을 가보나!).
 
그렇게 퇴실 후 우체국에 가서 남은 짐들을 택배로 보내고 캐리어 하나, 가방 하나, 삼각대를 몸에 이고 콜택시를 불렀다. 이걸 모두 들고 전철로 이학연구과 정문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10여분을 달려 이학연구과 정문에 하차. 원래 학위기(学位記) 수여식은 오후 4시 이후부터가 원칙이지만, 나는 비행기 시간이 일찍 잡혀 있어 학위기를 2시간 먼저 달라고 부탁해 놓은 상태. 다행히 이학연구과 측에서는 나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해 주었다. 졸업생들은 모두 졸업식을 갔기 때문에 학교는 꽤나 조용했다. 수학도서관에 가서 카드를 반납하고, 최종적으로 내 메일박스를 확인하고 나서 학위기를 집어 가기 위해 수학과 사무실로 갔다.
 
직원 한 명(2년간 꽤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이 들어오는 날 보더니 “학위기 때문에 왔죠?” 라고 물었다. 내가 “네” 라고 대답하자 직원은 바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5분여 전화통화를 하더니 내게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양복차림의 신사들이 수학과 사무실로 몰려오는게 아닌가?! 이게 왠 걸, 이학연구과장과 관계자들이 나에게 학위기를 수여하기 위해 올라온 것이었다. 그리고선 앞에 정렬하여 내 학위기를 펼치고 한자한자 또박또박 전문을 모두 읽는 것이다. 나는 너무 송구스럽고 죄송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고 서 있었다(게다가 나만 평상복 차림이었으니..). 뭐 어쨌든 주는 학위는 받아 챙겨야지.. 머리를 꾸벅 숙여 두 손으로 학위를 받았다. 그렇게 죄송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고 나서 이학연구과를 급하게 빠져나왔다.

Osaka-University-Master-Degree
간사이 국제공항(関西国際空港)행 버스 안에서

 
그렇게 나만을 위한 학위기 수여식이 끝나고 바로 모노레일을 타고 호타루가이케역까지 이동했다. 호타루가이케역에서 간사이공항까지 가는 직통 셔틀버스가 있기 때문. 아슬아슬하게 버스를 탑승하고 나서야 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렇게 창 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그제서야 떠난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2년전 입시때 반대편 차선에서 오면서 보았던 풍경과 별반 다를것이 없을 것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나와 내가 느끼는 감정은 굉장히 변해 있다. 그렇게 허겁지겁 챙겨온 학위기를 버스에 앉아 슬며시 펼쳐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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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는 참 신기하다. 이 작은 종이 쪼가리 한 장이 꽤나 큰 만족을 가져다 준다. 그것은 2년간 학점을 이수하고 연구하고 고뇌했던 모든 것들이 이 한 장에 농축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버스에서 한 동안 이걸 몇 번이고 펼쳤다 접었다 했는지 모르겠다. 게다가 유학생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덤으로 영문판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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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그렇게 학위기를 품에 안고 선잠을 자고 깨니 어느새 간사이 국제공항. 다행히 여유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공항내 매장에서 이것저것 과자를 구매했다. 물론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산 것이지만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한지라 공항에서 내가 2통이나 뜯어서 먹어 버렸다.. 그렇게 어느정도 배를 채우고 피치항공 비행기에 탑승.
 

그럼 안녕 오사카!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기노사키 온천 마을 여행에서 꼭 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 바로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이다. 말 그대로 기노사키 온천의 7개 온천을 돌아다니며 온천에 몸을 담구는 것. 이 때에는 유타카를 입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주 편하다(물론 평상복으로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고 크게 문제는 없다).
 
7개의 소토유들은 기본적으로 각각 입욕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노사키 내의 숙소에서 1박 이상을 할 경우 체크인~체크아웃 시간 내에 한해서 마음껏 7개의 온천을 드나들 수 있는 프리패스를 숙소에서 발급해 준다. 온천-숙소 가 일종의 거대한 연합체를 만들어 놓은 듯 보였다. 프리패스에는 바코드가 찍혀 있는데 각각의 온천마다 바코드를 찍는 곳이 있으니 그 곳에 찍고 입장하면 된다.
 
각각의 소토유들은 규모는 매우 작은 편이다. 실제로 7개의 소토유들의 시설들을 모두 합해도 오사카 시내의 세계대온천의 반 정도도 안 될 것이다. 그렇지만 온천은 꼭 규모가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닌 듯 하다. 실제로 코 앞에서 직접 생산되는 온천수가 공급되고 있고, 각각의 노천탕들은 굉장히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오후 6시가 넘어서 소토유메구리를 시작했다. 위 지도의 7개 소토유를 탐방해 볼 계획이다. 내가 머물고 있는 숙소 미키야는 왼쪽에 위치해 있어서 맨 왼쪽에 있는 코오노유(鴻の湯)를 시작으로 점점 오른쪽으로 가면서 마지막으로 역 앞에 있는 사토노유(さとの湯)까지 탐방해 볼 예정이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코오노유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시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실제로 내가 모든 온천을 돌고 나올 때 쯤(밤 8시-10시)이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피크인 듯 하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코오노유(鴻の湯)의 모습 (travel.biglobe.ne.jp/onsen/spot/28001702.html)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온천마다 비가 올 때를 대비해서 저렇게 우산을 비치해 두고 있었다. 7개의 온천간의 이동시에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다음으로 만다라유(まんだら湯)를 갔다.
온천 하나 갔을 뿐인데 벌써 어둑어둑해 졌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만다라유 내부의 모습.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남탕과 여탕을 분리하는 중간에 있었던 스님.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만다라유는 내부에 큰 탕 하나와 외부에 1인용 노천탕 하나가 있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만다라유 정문 앞에 있었던 이미지. 딱 저 2개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야외 노천 1인탕의 경우 몇십분간 몸을 담구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양심껏(?) 5분 정도 체험만 한다는 생각으로… 물론 사람들이 많으면 들어갈 수 조차 없겠지만..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다음으로 방문한 고쇼노유(御所の湯).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고쇼노유 내부의 모습.




(이미지 : MAPPLE 観光ガイド) 고쇼노유의 가장 큰 특징은 폭포를 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있다는 것이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다음으로 방문한 이치노유(一の湯).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이치노유에는 탈의실에 사람이 없길래 내부를 촬영했다. 하지만 탕 안에는 사람들이 있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이치노유 로비에 있었던 각종 할인권.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내일 케이블카(로프웨이)를 탈 때 50엔을 할인 받으려고 챙겨왔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다음은 야나기유(柳湯).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야나기유 입구.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야나기유의 족욕탕. 대부분의 온천들은 외부에 무료로 족욕탕을 개방하고 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야나기유에 들어왔다. 아직 반 정도 밖에 못 돌았는데 이거 온천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도 은근히 힘이 많이 든다.. 그래도 꿋꿋이..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야나기유 근처에 편의점이 있길래 스탬프를 찍어갈 수첩을 하나 질렀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다음으로 지조유(地蔵湯). 이제 끝이 보이는구나!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지조유의 스탬프를 찍은 모습.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지조유의 내부.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마지막으로 방문한 역 바로 옆에 있는 사토노유(さとの湯).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온천이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사토노유 입구의 모습.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사토노유 내부.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계단을 올라가다 보니 “3층에 전망 노천탕이 있습니다” 라는 문구를 발견.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여기는 남탕 입구이다.





(이미지 : MAPPLE 観光ガイド) 사토노유 내부의 모습이다. 사토노유의 규모가 7개의 온천 중에서 가장 컸다. 그리고 사람들도 가장 많았다. 물론 시설도 가장 좋았고 특히 옥상의 노천탕은 아주 좋았다. 만약 시간이 없어서 한 곳의 온천만 가야 한다면 무조건 사토노유를 추천한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사토노유에서 마지막으로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로비로 나왔다. 사토노유에서 판매하고 있는 기념품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역시 온천 후에는 아이스크림!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사토노유 로비에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섭취하고 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목이 말라져서 냉커피를 구입. 특히 이 브랜드의 냉커피는 왠만한 목욕탕이나 온천마다 거의 필수적으로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5] 소토유메구리(外湯めぐり) 시전

사토노유의 야외 족욕탕. 사토노유는 기노사키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낮에는 이 곳에 발을 담그고 있는 사람들을 항상 볼 수가 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료칸 미키야에서 체크인을 끝내고 밖으로 나와 봤습니다. 외양 온천 메구리를 즐기기 전에 일단 마을의 이곳저곳을 좀 돌아다녀 보기 위해서…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역시 평상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보다 유카타를 걸치고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유카타를 보면 머물고 있는 료칸이 어딘지도 알 수 있죠!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7개의 외양 온천 가운데 하나인 만다라유(まんだら湯)의 모습입니다. 숙소에서 1분 거리라 제일 먼저 와 봤습니다. 온천 안에는 조금 후 밤에 여유롭게 들어가기로 하고…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케이블카 타는 쪽으로 한 번 걸어와 봤습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저 우체통은 큰 도시에는 별로 없고 일본의 외곽 지역이나 작은 마을에서 꽤나 자주 볼 수 있는 우체통입니다. 역시 기노사키에도 하나 있군요.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을 관통하는 작은 강.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온천사 앞 쪽으로는 이런 작은 만남의 장소가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더군요.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저기 보이는 돌은 이 온천 마을을 유지시켜주는 온천수의 원천입니다. 철저히 울타리로 보호되고 있네요.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펄펄 끓는 온천수!
1000년이 넘게 끊임없이 온천수가 흘러 나오는 자연의 신비!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 전망대로 가는 케이블카 앞입니다. 지금은 좀 늦은 시간이라 영업을 종료했네요. 내일 아침에 한 번 가 봐야 겠습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족욕탕. 역시 이곳에도 있네요.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마을마다 있는 작은 신사의 모습.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의 옛날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여기는 외양 온천 중 하나인 이치노유(一の湯) 앞이네요.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 마을을 흐르는 큰 강의 모습.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큰 강을 따라서 버들나무가 늘어서 있었습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강을 연결하는 다리. 언뜻 보아 대략 십수개의 다리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곳곳에 있는 식당.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교토에서 지겹도록 봤던 가마로..
여기서 또 보게 될 줄이야..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또 다른 온천 지죠유(地蔵湯)의 모습입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패밀리마트는 딱 하나 있었습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오사카에도 이런 비슷한게 있는데…!
역시 대게가 유명한 기노사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인력거.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수산 시장의 모습.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새우.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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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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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역시 이 작은 마을에도 있는 오락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물론 스티커 사진기도 있었습니다. 기노사키의 뒷 배경을 합성하여 사진을 찍어 주는 듯 하네요. 하지만 기계가 여성에게 기준이 맞추어 져 있으므로 눈이 큰 남성분들은 조심하시길..!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기노사키 온천여행 04] 유카타를 입은 사람들 - 늦은 오후의 거리

후.. 몇 시간만에 기노사키 온천마을 전체를 대충 훑었습니다.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 해도 역시 걸어서 돌아 다니기는 힘드네요. 하지만 뭐 괜찮습니다.. 이제부터 이 곳에 존재하는 모든 온천을 탐방하면서 온천수로 피로를 녹일 생각이거든요..후후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아침 식사를 하는 이유 – 료칸 미키야(三木屋)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기노사키 온천역에서 무료 셔틀 버스를 타고 도착한 료칸 미키야! 버스를 타고 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물론 걸어서 15분 거리지만 이곳저곳 료칸에 정차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진했기 때문).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오오.. 역시 뭔가 고급스러운 로비의 모습. 이 료칸은 무려 100년이 넘은 목조 건물이라고 한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하긴 했지만.. 일단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라길래 신발을 벗고 들어갔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5분 정도 앉아 있으니 녹차와 간식 거리를 가져다 준다. 이걸 먹으면서 체크인 용지에 여러가지를 적고 체크인을 했다.
체크인을 할 때 기노사키 관광에 관해서 여러가지를 알려 받을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1. 이 곳 료칸 미키야는 외양 온천 메구리(外湯めぐり)를 하기에 꽤나 좋은 위치이다.
  2. 7개 온천을 횟수에 상관없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카드를 제공.
  3. 외양 온천 메구리용 유카타를 무료로 대여.
  4. 역까지 짐 무료 운반 서비스

정도의 내용.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역시 여기도 졸업여행을 온 학생들이 들이닥쳤다.
일다 체크인을 했으니 2층 방으로 올라가 보자.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오오.. 이 정도면 평생 묵었던 숙소 중에서 2위에 랭크할 수 있겠다 (1위는 단연 오키나와 여행 때 묵었던 곳). 혼자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넓이를 자랑하고 있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료칸의 사진은 밤/낮 에 찍은 걸 모두 혼합한 것이다. 낮에는 저 잠자리가 없었는데 밤에 들어 와 보니 잠자리가 깔려 있었다. 머리맡에 놓인 전등을 보고 세심한 센스에 감동…!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침실에서 바라본 사무실(?). 저기 앉아 있으면 뭔가 중대한 일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될 위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바깥 풍경이 보이는 베란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낮에는 이런 풍경이 보인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그리고 옷장에는 이렇게 유카타가 놓여 있었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의 무난한 유카타. 가장 위에 놓인 것 부터 순서대로 입으면 된다. 입는 방법은 워낙 간단하니 ‘그냥 입으면 된다’. 마지막에 허리끈을 묶어서 뒤로 돌리는 과정이 가장 어려운 스텝이랄까…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1층 로비 맞은편에는 이렇게 다양한 디자인의 유카타를 대여해 주고 있었다. 나는 물론 가장 평범한 것을 선택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료칸 미키야의 게다이다. 게다를 신을 때 신는 양말도 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저걸 신고 돌아다니면 아주 편하다. 여러 온천들을 들락날락 거릴 때 신발을 벗고 신어야 하는 귀찮음이 사라지기 때문.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위 사진은 아주 뒤늦게 발견한 신비의 방(?)의 모습이다 (방 구조상 저게 방일 거라고 생각하기 힘든 구조였다..). 방 문을 슬쩍 열어 봤더니…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호오… 처음 받은 신비스러운 느낌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뭔가 정숙한 옛날 일본 여인이 저 거울 앞 방석 앞에 앉아서 정성스레 화장을 하고 있는 장면이 자동으로 눈앞에 오버랩핑 된다 (실제로 이 료칸과 건물 자체가 100년이 넘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다지 망상은 아니라고 자위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그렇게 아까 역 앞에서 사 온 게살 도시락을 뜯었다. 뭐 맛은 그럭저럭 좋았다 (사실 게를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맛있는지 어떤지 평가할 입장이 못된다 흑흑).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내가 예약한 플랜은 조식만 딸린 플랜이었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으로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내려갔더니 종업원이 독방(?)으로 인도해 주더군..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곧이어 음식이 차려졌다. 음식을 차리는 여성이 약간은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했다. 자신은 일본인이지만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나는 “아 그래요?” 정도로 응답하고 끝.

아침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자란넷 등에서 미키야의 저녁식사가 냉동게를 사용한다는 등의 음식에 대한 악평이 좀 있었는데 아침은 아주 좋았다. 정말 국과 반찬 하나하나가 아침식사만을 위한 것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특히 맛있었던 것은 왼쪽 상단에 보이는 끓고 있는 두부(?).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뒷쪽에 보이는 건 반숙 계란이다. 보통은 저걸 밥에 비벼서 먹는 것인데, 나는 그냥 따로 먹는게 습관이 되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3] 료칸 미키야(三木屋)

역시 즉석에서 끓고 있는 순두부는 맛있었다. 오른쪽에는 건강 야구르트(?).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늦은 오후 기노사키 온천역(城崎温泉駅)의 모습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오후 3시가 넘어서야 기노사키 온천역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료칸 체크인이 오후 3시 이후이기 때문에 기노사키 온천역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특히 여행시기가 3월말이라 그런지 삼삼오오 졸업여행을 온 학생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간혹 외국인들도 보이긴 했지만 다른 관광지에 비하면 굉장히 적은 수.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기노사키 온천역 바로 옆에 이렇게 각 료칸들의 게다가 전시되어 있었다. 게다 바닥에는 보다시피 료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곳에서는 거리를 걸을 때 유카타를 입고 저 게다를 신고 다니는게 보통이다 (이유는 많은 온천들을 들어갈 때 신속한 옷 갈아입기를 위해서?).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게다가 전시된 곳 옆에는 바로 온천으로 보이는 건물 하나가 있었다. 이 날 저녁 외양온천 메구리(外湯めぐり, 유카타를 입고 기노사키의 7대 외양 온천에 몸을 담그며 돌아다니는 행위)를 할 때 가장 나중에 들어갔던 사토노유(さとの湯)의 건물이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기노사키 온천역 앞에느 이렇게 온천수를 마실 수 있는 우물이 있다. 실제로 온천수는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마실 때 조심하자!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그 옆에 있었던 황새(?)로 추정되는 동상.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기노사키에서 유명한 음식은 게 이다. 역 앞에는 이렇게 게 집게 모양의 구조물을 중심으로 만남의 광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나중에 타게 될 무료 셔틀 버스도 이 곳에서 타게 된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배가 고파서 도시락을 사 가서 료칸에서 먹기로 했다. 역시 게로 만든 요리가 많이 있었다. 나는 무난하게 게 초밥과 게밥(?) 세트를 구입.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오후 3시에는 문을 닫은 식당들이 많아서 그런지 도시락집은 장사가 꽤나 잘 되고 있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무료 셔틀 버스가 도착했다. 저 셔틀 버스는 아마 기노사키의 7개의 외양 온천을 순회하는 버스로 추정된다. 주변에 있는 안내원에게 물어 봤더니 숙소로 가려면 주황색의 다른 셔틀 버스를 타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도시락을 들고 이 곳 광장에서 10분 정도 대기.




[기노사키 온천여행 02] 온천수를 마셔보자 - JR 기노사키 온천역 도착

기노사키 온천의 거의 모든 료칸을 순회하는 무료 셔틀 버스가 도착했다. 타기 전에 승무원에게 자신이 묵을 료칸 이름과 사람수를 말하고 타면 된다. 만약 말하지 않고 타 버리면 그 료칸 앞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



 
다음 편 예고 : 기노사키에서 묵었던 고급(?) 료칸 미키야(三木屋)를 리뷰한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오사카발 기노사키행 특급 열차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의 모습

 

지인의 추천을 받아 교토 윗쪽에 위치해 있는 기노사키(城崎)라는 지역을 여행했다. 기노사키는 7개의 외양(外湯) 온천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이 온천마을의 역사는 무려 1200년을 훌쩍 넘는다고 한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일본의 유명한 문인(文人)들이 글을 쓸 때 영감을 받기 위해서, 또는 휴양을 위해서 많이 찾았다고 하니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작은 마을인 만큼 1박 2일의 짧은 일정을 계획했다. 숙소는 물론 자란넷(じゃらんネット)을 통해 일본 전통 료칸 미키야(三木屋)라는 곳을 잡아 두었다 (가격은 상당히 비쌌지만 이런 곳에 한 번 쯤 머물러 보고 싶었다, 숙소에 관한 리뷰는 [기노사키 온천여행 03]을 참조).
 
오사카(大阪)나 교토(京都) 주변에서는 기노사키(城崎)를 상당히 간편하게 갈 수 있다. 두 지역 모두 기노사키까지의 JR 직통 특급 열차를 운행하고 있기 때문. 오사카역에서 기노사키 온천역까지 가는 특급 열차의 이름은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한자로 쓰면 鸛, 즉 ‘황새’라는 뜻이다(철도 강국 일본답게 JR에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수많은 열차종류와 그에 따른 독특한 이름이 열차마다 붙어 있다!).
 
료칸의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라 비교적 느긋하게 JR 오사카역으로 도착.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JR 오사카역에서 구매한 기노사키온천역 행 특급열차 티켓. 특급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승차권과 별도로 특급권이 필요하다. 두 티켓을 합친 가격은 5,650엔이고 걸리는 시간은 2시간 50분 정도. 지정석은 좀 더 비싸지만, 좌석은 거의 항상 널널하니 자유석이면 충분하다.
나는 주로 여행 교통편을 알아볼 때 구글 재팬을 이용한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大阪から城崎温泉”이라고 검색하면 이와같이 현재시각과 조합하여 상당히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단숨에 알 수 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코오노토리 특급열차를 탑승했다. 역시 신칸센이 아닌 재래식 열차여서 그런지 열차의 흔들림이 상당하다. 승객들 중 50프로 이상은 기노사키 온천역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열차 바깥 풍경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1인. 일본의 일반적인 주택들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역시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고 동영상 촬영 버튼을 눌러 버렸다..
 





이제부터 열차 밖 풍경사진 대거 투하.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그렇게 약 2시간 50분을 달려 JR 기노사키 온천역(JR 城崎温泉駅)에 드디어 도착!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내가 타고온 열차 코오노토리 특급이다.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오사카를 지나 신오사카역까지 가는듯 하다. 나도 아마 돌아올 때 이걸 타게 되겠지? (라고 이 때는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코오노토리의 모습. 오오.. 뭔가 세련미(?)가 있다. 기관사가 저렇게 높은 곳에서 운전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뭔가 허술해보이는(?) 열차가 정차해 있길래 찍었다.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출구는 이 쪽이야! 저 화내고 있는 돌덩이 캐릭터는 기노사키 마을의 캐릭터인 듯 하다. 실제로 기노사키 곳곳에서 저 놈을 봤기 때문에.. 마을 캐릭터가 항상 방긋방긋 웃는 표정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게 해 준 녀석이다 (저 놈을 볼 때 마다 항상 저렇게 화를 내고 있었기 때문).




[기노사키 온천여행 01] 떠나자 기노사키로! - 코오노토리(こうのとり) 탑승

마지막으로 기노사키 온천역으로 나가기 전에 코오노토리의 모습 한 번 더 찍어주고..!
다음 편에서는 기노사키 온천역 주변의 따끈따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사카 한큐 이시바시역에 생긴 비어드파파 ! (Beard Papa)

비어드파파 오사카 이시바시 Beard Papa

얼마 전 이시바시역(石橋駅)에 새로 생긴 비어드파파! 이시바시역을 통해 등교하는 중에 발견했습니다. 저런 생크림 빵 종류를 워낙 좋아해서 이시바시에 올 때마다 들르게 되네요 하하.. 미노(箕面)에서 내리면 바로 저기부터 가서 입에 빵을 물고 돌아다닌다는..orz



비어드파파 오사카 이시바시 Beard Papa

이시바시역으로 진입중인 우메다(梅田)방면 열차의 모습